보스턴 레드삭스가 마크 테셰이라 영입 경쟁에 나선다.
'보스턴 헤럴드'는 22일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 보스턴이 테셰이라를 강력히 원하고 있으며 12월에는 그같은 뜻을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J.D. 드류를 좋아한 팀이 테셰이라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며 테셰이라에 대한 보스턴의 관심을 표현했다.
보스턴은 그동안 무성한 소문에도 불구하고 테셰이라에 대해 공식적으로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움직일 경우 뒤따라 나사며 몸값만 올려놓고 빠질 것이라는 관측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보스턴은 1루에 케빈 유킬리스를 보유하고 있어 당장 테셰이라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테셰이라를 영입한다면 유킬리스를 3루로 돌리고 주전 3루수 마이크 로웰을 트레이드 해야 하는 또 다른 과제를 안게 된다.
하지만 지역 언론들은 이미 보스턴이 테셰이라 영입에 나설 것이며 로웰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관측했고 결국 이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구단의 속내가 전해졌다.
현재 테셰이라에 대해서는 LA 에인절스, 워싱턴 내셔널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관심을 모으는 팀은 뉴욕 양키스다.
양키스는 최근 시카고 화이트삭스 스위치 타자 닉 스위셔를 영입하며 테셰이라 영입 경쟁에서 한 걸음 물러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1루는 물론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위셔를 양키스가 외야로 돌리고 결정적인 순간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양키스는 2005년 시즌이 끝난 뒤에도 조니 데이먼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히다가 막판에 보스턴이 제시한 4년에 4천만달러보다 1천200만달러가 더 많은 웃돈을 얹어주며 계약을 성사시켰다.
올해도 양키스는 테셰이라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숙적 보스턴이 진지하게 나선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예상이 가능하다.
테셰이라는 2007년 시즌 중반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8년에 1억4천400만 달러의 장기계약 조건을 거절한 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됐고 올시즌 중반 다시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됐다.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인 테셰이라를 잡기 위해선 최소한 1억5천만달러가 넘는 연봉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테셰이라는 2003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해 생애 통산 타율 타율 2할9푼에 홈런 209개를 쳐냈으며 올해 타율 3할8리에 홈런 33개, 타점 121개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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