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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대만' 3개국 야구 대항전 열린다


18일 일본에서 KBO·NPB·CPBL 국장회의, 다음주 발표 예정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한국과 일본, 대만이 맞붙는 아시아 국가대항전이 열린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9일 "한국, 일본, 대만의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야구 대회가 오는 11월 개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일본야구기구(NPB), 중화직업봉구연맹(CPBL)이 18일 일본에서 국장회의를 통해 결정한 내용이다.

3개국 대항전은 오는 3월 예정된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가 될 전망이다. 연령제한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도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주축으로 뛸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구성하기 위해서다. 대회의 구체적인 내용은 최종 조율을 마친 뒤 다음주 중 발표될 전망이다.

3개국 국장회의는 18일 오후 3시부터 개최됐다. NPB 이하라 아쓰시 사무국장, KBO 양해영 사무총장, CPBL 주캉쩐 비서장 등이 참석해 약 2시간에 걸쳐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 결과 11월 3개국 국가대표팀이 대항전을 치르는 것에 의견이 일치됐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3개국 대항전은 NPB가 주도적 역할을 해 꾸려나갈 계획이다. MLB 사무국이 WBC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CS)이 프리미어12를 주최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아시아챔피언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NPB의 생각이다.

일본은 3월 WBC를 마친 뒤 도쿄올림픽에 맞춰 감독 인선 작업 등을 시작할 계획. WBC 출전 선수들의 부담을 고려해 나이 제한을 30세로 두자는 구체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국과 일본, 대만에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4개국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클럽팀이 출전하는 '아시아시리즈'를 7회 개최해왔다. 2009년과 2010년은 한국과 일본이 클럽챔피온십에서 맞붙었다.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대회는 이번에 처음 시도된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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