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독립리그 3개 구단, 독립야구연맹 출범 선언


시범리그 4월 개막 합의…개막전 장소 목동구장으로 결정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국내 독립야구단 3개팀이 한자리에 모였다. 독립야구팀들은 시범리그와 독립야구연맹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최익성 저니맨 외인구단 대표, 김인식 연천 미라클 대표, 김기철 파주 챌린저스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사무실을 함께 찾았다.

세 독립구단 대표는 이자리에서 독립야구연맹과 시범리그 출범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리그 개막 날짜는 우선 합의했다. 3개 구단이 참가하는 국내 최초 독립야구리그는 오는 4월 중 열기로 했다.

개막전이 열리는 장소는 지난 2015년까지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한 목동구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각팀 엔트리 확정을 비롯한 선수단 운영방안과 팀간 교류전 및 정규시즌 기간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제 막 첫걸음을 땐 독립리그는 앞으로 숙제가 많다. 3개 구단 대표들은 리그 출범과 함께 이사회 설립과 기본적인 틀과 방향성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정기적인 만남 뿐 아니라 각 팀 사이에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리그 출범식 참여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발전적 역량을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김인식 연천 미라클 대표는 "독립리그의 시작은 미약해 보일 수 있지만 반드시 발전하고 성장하는 리그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익성 저니맨 외인구단 대표도 "독립구단 3팀이 서로 돕고 선의의 경쟁을 할 필요가 있다"며 "제대로 자리잡는 한국형 독립리그를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김기철 파주 챌린저스 대표는 "야구인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구단 운영에 있어 연맹과 리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개 구단 대표 모임에는 김선웅 선수협 사무총장도 동석했다. 김 사무총장은 "선수들의 재기를 위해 한국에도 독립구단과 연맹이 꼭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독립리그 3개 구단, 독립야구연맹 출범 선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