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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윈, 4년차 아이돌의 생존방식 "오늘도 꿈꾼다"(인터뷰)


신곡 '떠나지 말아요' 공개 "데뷔 후 첫 발라드"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수많은 아이돌이 치열한 가요계 문을 두드리고 있다. 수십여 팀의 신인들이 쏟아지면서 가요계는 일년 내내 포화 상태다. 무대에 서는 것도, 이름을 알리는 것도 녹록치 않다. 데뷔 4년차 비트윈은 전쟁 같은 전쟁터에 뛰어들었고, 오늘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 또 대중들과 얼굴을 가까이 마주하기 위해.

보이그룹 비트윈이 신곡 '떠나지 말아요'를 공개하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노래 '태양이 뜨면' 활동 종료 이후 1개월 만의 컴백이다. 충전된 자신감, 달라진 눈빛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섰다.

신곡 '떠나지 말아야'는 잔잔한 템포에 담담한 가사를 멤버들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나타낸 애절한 팝 스타일의 곡이다. 2014년 데뷔 이후 첫 발라드곡을 들고 나왔다.상큼발랄한 노래부터 거친 남성미, 악동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댄스곡을 소화했던 비트윈의 새로운 도전이다.

비트윈은 "발라드 활동은 처음이라 새롭게 데뷔한 느낌이다. 다른 옷을 입은 것 같다"고 말했다.

왜 발라드곡을 선택했을까. 비트윈은 "그룹 활동을 하면서 한가지 모습만 보이기엔 우리가 가진 것이 많고,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았다. '비트윈이 또 어떤 음악을 할까' 궁금해지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런 발라드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트윈은 댄스그룹인 만큼 흥을 기본적으로 장착한 팀이다. 슬픈 감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감성 영화도 많이 봤다. 멤버들은 "영화를 보며 감성을 이끌어냈다. 숙소에서 멤버들 다같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보고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떠나지 말아요'라는 가사에 감정 이입도 했다. 멤버 성호는 "세월호 사건에 많이 속상했고, 그 때의 감정들이 많이 반영이 됐다. 저보다 한참 어린 동생들을 떠나보낸다는 것이 많이 슬펐다"고 말했다. 선혁은 "사랑했던 사람들을 떠올렸고, 첫사랑도 대입시켜서 노래를 불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난 2014년 데뷔한 비트윈는 어느덧 중견 아이돌 반열에 올라섰다. 기대만큼 뜻대로 되지 않은 날들도 있었고, 멤버들끼리 팀의 미래에 대한 고민도 나눴다. 비트윈은 "3년차 때 그런 고민이 한참 많았다 언제쯤 인지도를 올릴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저희끼리는 정말 매력도 있고, 좋은 음악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많은 분들이 알아줄까 자주 이야기를 나눴죠. 아이돌로서 반은 거의 왔다고 생각해요. 올해가 중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아직 못 보여드린 것이 많죠. 2017년은 비트윈이 제대로 보여질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각오를 다졌죠."

비트윈에 숨은 '입덕' 포인트를 물었다. 든든한 리더 선혁, 자유분방하고 친근한 정하, 존재 그 자체가 매력이라는 윤후, 남성미와 허당미를 동시에 갖췄다는 영조, 깜찍한 막내 성호까지 멤버들의 자랑을 늘어놓았다. 지금까지 팀을 유지할 수 있었던 단단한 팀워크는 비트윈의 최대 강점이다. 멤버들은 "4년째 같이 숙소생활을 하고 있는데 정말 버라이어티한 일들이 많았다. 함께 있으면 정말 즐겁다. 시트콤 같은 날들이다"고 웃었다.

멤버들은 지금을 '비트윈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단계'라고 평했다. 이번에 발표한 '떠나지 말아요' 역시 다양한 콘셉트 중 비트윈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또한 아이돌 컴백 대란 속 비트윈이 던진 승부수이자 자신감이다.

"저희가 4년차라, 후배 아이돌들이 많아졌어요. 후배들의 신인, 패기보다는 여유로움이나 편안함으로 승부를 보려고 해요."

"발라드라는 새로운 시도를 했잖아요. 많은 분들이 듣는 음악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잔잔하고 감수성 있는 무대에 집중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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