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BIFF]전여빈X박종환, 올해의 배우상 "스크린 압도"

"심사하는 시간이 기뻤고 영광이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은 '죄 많은 소녀' 전여빈과 '밤치기' 박종환이 차지했다.

21일 오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결산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뉴 커런츠 심사위원 바흐만 고바디·라브 디아즈 감독, 지석상 심사위원 토니 레인즈·달시 파켓 영화평론가,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 데이비드 윌슨 트루·폴스 영화제 공동대표·김영조 감독, 선재상 심사위원 라 프란시스 휘 뉴욕현대미술관 큐레이터,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권해효·김호정이 참여했다.

여자배우상을 심사한 김호정은 "심사 대상 14편 중에서 여배우들이 이끌어가는 영화가 무려 8편이었다"며 "(영화제의 기조에 맞춰) 기성 배우들은 심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올해의 배우상은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이라며 "처절하고도 폭발적인 에너지로 영화가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스크린을 압도했다"고 극찬했다.

남자배우상을 심사한 권해효는 "기쁜 시간이었고 영광이었다. 하지만 마음도 무거웠다. 영화가 오늘 우리의 현실을 담아낸다고 하지만 '과연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하는 생각을 매순간 들게했다.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자극도 많이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권해효는 "올해의 배우상은 저와 김호정 심사위원의 취향을 묻는 게 아닌가 싶었다. 올해의 배우상은 경쟁이라기보다 취향으로 선택됐다"며 "영화를 만들어 가는 건 어려운 일이다. 수상이 배우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의 남자 배우상은 '밤치기'의 박종환"이라며 "독립영화계가 사랑한 배우다. 박종환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봤다. 오아시스 같은 느낌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2일 개막해 오늘(21일) 폐막한다. 75개국 298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로 100편(장편 76편, 단편 24편)의 영화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29편(장편 25편, 단편 5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폐막작은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다.

조이뉴스24 부산=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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