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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감독 "운동시키가 무섭네요"


주전·백업 돌아가며 다쳐…서재덕 4라운드 복귀 전망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부상병동'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올 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 후 처한 상황을 요약하면 그렇다.

주전과 백업 가리지 않고 선수들이 돌아가며 다쳤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서재덕이 가장 먼저 전열에서 이탈했다.

서재덕은 무릎 연골에 이상이 있어 수술을 받았다. 그는 현재 재활 중이다. 여기에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 윤봉우는 허벅지 근육을 다쳤다.

서재덕이 빠진 자리를 잘 메웠던 신인 레프트 김인혁도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소속팀 훈련 도중 왼손가락이 골절됐다.

한국전력은 지난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었다. 그러나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의 마음은 무겁다. 부상 선수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14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그러나 상대는 만만치않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다.

김 감독은 현대캐피탈전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부상 선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서)재덕이는 오늘 병원에서 진료를 다시 받았다"며 "천만다행으로 상태가 괜찮다고 하더라. 이번 3라운드는 힘들겠지만 4라운드에는 코트에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김 감독은 "(윤)봉우의 경우는 본인이 복귀 욕심을 내고 있다"며 "괜찮다고 했다. 무리를 두기 보다는 완벽하게 회복한 뒤 복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인혁은 부상으로 삼성화재전에 뛰지 못했다. 김 감독은 "(김)인혁이는 다친 날 바로 수술을 받았다. 일주일 정도 뒤에는 웨이트도 가능하다고 했다"며 "4주 정도 지난 뒤 다시 검진을 받은 뒤 치료 및 재활기간이 확실하게 정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부상선수가 많이 나오다보니 운동시키기가 무섭더라"며 "그래도 안할 수 없지 않느냐. 기존 선수들이 더 집중력을 갖고 훈련을 하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김 감독도 다친 선수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그는 "부상 선수들이 너무 조급해하거나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절대 그런 생각을 갖지 말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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