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또 성공한 드론쇼, 오륜기에서 수호랑+하트로 변신

관중 시선 모아, 1988 서울올림픽 호돌이 등장에도 환호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30년의 세월을 관통한 호돌이의 등장에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드론쇼에 탄성이 터졌다.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이 열렸다. 한국의 현대 문화, 미래 기술 등이 모두 녹아 있는 무대였다. 가수 엑소(EXO), 씨엘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1988 서울올림픽이 다시 소환됐다. 선수들이 경기장 안으로 등장해 남북 선수단이 마지막으로 입장한 뒤에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이 등장했다.

수호랑 옆에는 호돌이가 자리했다. 호돌이는 서울 올림픽 마스코트다. 두 올림픽을 대표하는 마스코트의 만남은 인상적이었다. 마치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시간을 거슬러 걷는 것처럼 보였다. 두 마스코트 모두 호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관중들은 "수호랑", "호돌이"를 불렀다. 수호랑은 이번 대회 각종 상품으로 제작,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올림픽플라자 슈퍼 스토어에는 수호랑 관련 상품이 완판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마스코트 중 하나라는 것을 확실하게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선수단이 그라운드를 돌아 관중석에 착석한 뒤 모두의 시선은 성화대 오른쪽 하늘로 향했다. 개막식에서 호평받았던 드론쇼가 다시 한번 눈을 사로잡았다.

개막식의 경우 미리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1천218대의 드론이 오륜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개막식 중 드론쇼가 시작됐다. 흰색 수호랑이 등장했고 모두가 휴대폰을 들어 영상을 촬영했다.

잠시 후 수호랑은 빨간색 하트 모양으로 변신했다.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다. 쉽게 보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올림픽에 대한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한 것이다. 하트는 서서히 어둠 속으로 사라지며 평창과의 이별을 고했다.

조이뉴스24 평창=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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