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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처치곤란 아이스팩 수거합니다"


업계 최초 친환경 캠페인…"타사 아이스팩도 OK"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포장재 재활용에 대한 사회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홈쇼핑은 처치곤란이었던 아이스팩을 회수회 다시 사용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연다.

29일 현대홈쇼핑은 다음달 1일부터 아이스팩 수거 캠페인 '북극곰은 얼음팩을 좋아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이스팩은 선도 유지가 필요한 신선 식품을 변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함께 포장하는 보냉재로, 식품 배송 시 반드시 들어가는 포장재 중 하나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아이스팩 내용물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고 비닐 포장재는 분리배출해야 하지만, 대부분 아이스팩 전체를 버리거나 냉동실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스팩 처리 방법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 이같은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한 달 간 전국 고객을 상대로 아이스팩 수거 대상 1천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인터넷 종합쇼핑몰 현대H몰에서 이벤트 페이지를 선택한 뒤, 이름·주소·연락처·아이스팩 갯수를 댓글로 남기면 일주일 이내에 택배업체가 방문해 아이스팩을 직접 수거한다. 택배비는 현대홈쇼핑이 전액 부담한다.

현대홈쇼핑은 10·20·30개 단위로 아이스팩을 수거한다. 참여 고객에게는 현대백화점그룹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H.포인트' 2천원·5천원·1만원을 증정한다. 타사에서 제품을 구매해 보관 중인 아이스팩도 크기와 종류에 상관없이 수거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수거한 아이스팩을 모아서 재활용 가능 여부를 판단한 뒤, 세척·냉동 등의 재사용 과정을 거쳐 식품 협력업체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아이스팩을 새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보다 재활용 비용이 많이 들지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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