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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사내벤처 첫 분사…지능형 챗봇 '단비'


챗봇 제작도구 제공, 일반인도 쉽게 개발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IT서비스 업체 LG CNS가 지능형 챗봇을 개발한 사내벤처 '단비'를 분사하기로 했다. LG CNS가 사내벤처를 분사시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LG CNS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사내벤처로 설립된 단비를 오는 17일자로 분사시킨다. 단비 대표는 지능형 챗봇 서비스라는 아이디어로 사내벤처를 만든 사용자경험(UI) 전문가인 서문길 전 과장이 맡는다.

단비는 사내벤처 사명이자 챗봇 개발 도구인 '챗봇 빌더' 이름이다. 단비를 사용하면 코딩없이 편리한 UI로 사람과 챗봇 간 대화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쉽게 챗봇을 만들 수 있다.

개발한 챗봇은 클릭 몇 번만으로 챗봇 서비스를 위한 메신저와 연결된다. 현재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텔레그램 등 6개 메신저와 연동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단비는 고객의 질문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로 자연어 이해 확률을 높였다. 딥러닝을 통해 고객 질문에서 긍정, 중립, 부정 등의 감성을 찾아낸다. LG유플러스 모바일 상담봇을 비롯해 신규 스마트폰 사전 구매용 챗봇 개발에 활용되며 기술력을 증명했다.

LG CNS 관계자는 "단비가 지난 19개월간 충분한 시행착오를 거치며 의미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판단했다"며 "이제부터 대기업 품을 떠나 유연하고 기민한 외부환경엥서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분사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사 이후 LG CNS는 기업 대상 챗봇 구축 사업을, 단비는 개인 개발자나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챗봇 제작 플랫폼을 개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사업 파트너로 동반성장하며 AI 등 신기술 분야 외연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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