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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판사', 윤시윤vs윤시윤 형제대결 불 붙었다


서로 인지하고 관찰하기 시작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 연출 부성철)는 한강호(윤시윤 분)과 한수호(윤시윤 분) 형제의 본격적인 대결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선 한강호가 기절한 채 박재형(신성민 분)에게 납치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이를 숨어서 지켜보던 한수호는 조용히 박재형의 뒤를 따랐다. 박재형은 자신을 뒤쫓는 차를 위협하기 위해 내렸다가 차 안의 인물을 보고 기절초풍했다. 분명 자신이 납치해 자동차 뒷좌석에 넣은 한수호가 또 다른 차에 있었던 것.

이는 박재형이 한수호에게 쌍둥이가 있음을, 자신이 납치한 것이 한수호가 아닌 그의 동생 한강호라는 것을 지금까지 몰랐기 때문. 박재형은 놀란 채 사라졌다. 한수호는 그제야 동생 한강호의 상태를 확인했다. 한강호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한강호는 한강호가 자신의 삶에 단 한 번도 도움된 적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에 그는 블랙박스 USB만 빼내 사라져버렸다.

아침이 되어 정신을 차린 한강호는 집으로 돌아와 천천히 자신을 노리는 것이 누군지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박재형의 존재를 알아냈다. 동시에 사라진 줄 알았던 한수호가 서서히 움직인다는 것도 확인했다. 한강호보다 앞서 한수호가 박재형의 형 사건파일을 찾아간 것이다.

그렇게 한강호는 한수호를, 한수호는 한강호를 인지하고 긴장하며 관찰하기 시작했다. 박재형의 살해위협을 비롯해 오상철(박병은 분)과의 대립 및 재판거래에 이르기까지. 여러 사건들이 쉴 새 없이 형제의 목을 옥죄어 오는 가운데, 방송 말미 형제가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눈빛을 번뜩이는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형제 대결을 강렬하게 보여줬다.

한편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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