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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선동열 감독 "함덕주, 마무리 고정은 아니다"


한국 야구대표팀 슈퍼라운드 일본과 첫 경기서 5-1 승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과 통산 5회 우승에 도전장을 낸 '선동열호'가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선동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일본과 맞대결에서 5-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중국과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선 감독은 일본전이 끝난 뒤 "계투 작전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일본전 선발카드로 최원태(넥센 히어로즈)를 꺼냈다. 그러데 최원태는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2회말 투구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서다.

최원태에 이어 이용찬(두산 베어스·3.2이닝) 최충연(삼성 라이온즈·1.1이닝) 함덕주(두산·2이닝)이 이어 던졌다. 선 감독은 "이용찬의 경우 선발과 중간계투를 모두 준비했었다'며 "뒤에 나와 던진 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잘막았다"고 총평했다.

함덕주는 조별리그(2라운드) 뿐 아니라 슈퍼라운드에서 가장 마지막에 나와 공을 던졌다. 그러나 선 감독은 "마무리 자리로 고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상황에 따라 활용법이 달라질 수 도 있다"고 여지를 뒀다.

최원태에 대해서는 "팔꿈치 상태를 다시 한 번 확인해봐야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타선에 대하서도 언급했다.

한국 타자들은 일본 마운드를 상대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쳤다. 선 감독은 "선취점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라며 "홈런이 나와 점수를 내 공격이 잘 풀려갔다"고 덧붙였다.

5-1로 일본에 이겼지만 점수를 더 내며 승리를 거두는 편이 더 낫다. 팀간 동률 승패나 순위가 됐을 때 득·실점 차를 따져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선 감독은 "사실 그런 부분을(득·실차) 따질 겨를이 없다"며 "오늘 경기 그리고 남은 경기에 변함 없이 최선을 다하고 승리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추가점을 더 낼 수 있었다. 선 감독도 "5회 이후 경기 중·후반에 점수를 못낸 부분은 조금 아쉽다"고 얘기했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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