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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즉시연금·암보험금 민원, 보험불신 사례"…감독혁신 TF 꾸린다


TF 1차 회의…12월 중 종합 혁신방안 발표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불거진 즉시연금과 암보험금 미지급금 집단민원이 보험의 낮은 신뢰도를 반영하는 대표 사례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보험 감독혁신 TF를 꾸려 보험업의 신뢰 제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20일 금융감독원은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보험산업 감독혁신 TF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석헌 원장은 "우리 보험산업은 지난해 기준 세계 7위로 민영 사회안전망의 한 축으로 역할을 충실히 했지만 여전히 국민들의 신뢰는 높지 않은 수준"이라며 "최근 발생한 즉시연금 및 암입원보험금 집단민원 제기는 우리 보험산업의 현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불완전판매의 원인을 근절해야 한다고 윤석헌 원장은 전했다. 그는 "이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불완전판매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불명확한 약관, 상품에 대한 부실한 안내, 불투명한 보험금 지급 등에 대해서 그간의 관행에서 벗어나 과감한 혁신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TF위원장인 김헌수 교수는 "보험산업의 양적성장 보다는 질적 성장이 더 중요하다는 것에 적극 공감하며, 감독당국이나 업계 모두 소비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비자 민원․분쟁 사례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 불만 유형 및 그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헌수 교수(TF위원장, 순천향대), 성주호 교수(경희대), 김범 교수(숭실대), 안철경 박사(보험연구원), 김은경 교수(외대), 양기진 교수(전북대), 성영애 교수(인천대), 나현철 논설위원(중앙일보) 등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TF를 중심으로 보험업의 종합적인 혁신방안을 마련해 올해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허인혜기자 frees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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