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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궐' 현빈 "절친 장동건, 서로 비슷한 점 많아"(인터뷰)


"후배에게 가르쳐줄 입장 NO, 고민에 공감하고파"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현빈이 장동건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 제공배급 NEW, 제작 리양필름(주) (주)영화사 이창, 공동 제작 VAST E&M)의 개봉을 앞둔 현빈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현빈과 사적 친분이 두터운 장동건과 '창궐'에서 첫 호흡을 맞춘다. 장동건의 캐스팅 과정에는 현빈의 덕도 있었다고. 그는 "감독님이 선배님과 작업을 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라며 "제게 먼저 대본을 전달해 달라고 감독님이 말씀하더라. (캐스팅이 안 됐을 때는) 관계가 안 좋아질 수도 있어서 개입을 안 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전달하고 나서 감독님이 '어떻게 봤는지 물어봐달라'해서 '두 분이 알아서 하시라'고 계속 빠져 있었다"며 웃었다.

현빈은 장동건과 호흡을 맞춘 소감도 밝혔다. "서로에 대해 많은 부분을 알고 있는 사람이 제 연기를 받아주는 편안함이 확실히 있었다"라며 "믿는 것도 있고 편해서 시도할 수 있는 게 많았다. 좋았다"라고 했다. 또한 "사적으로 봤던 선배님이 아니라, 극중 캐릭터에 맞게 등장했을 때 다른 모습을 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현빈은 장동건과 친분을 쌓게 된 계기를 전했다. "안성기 선배님을 비롯해서 선배님들과 만나는 모임이 있다. 지난 2005년쯤 그 자리에 처음 가게 됐고 장동건 선배님을 뵀다"라며 "자연스럽게 함께 야구단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동건과 자신이 "비슷한 점이 많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현빈은 친분이 있는 선배들에게 존경심을 표했다.

"선배님들과 자리를 하는 상황이 많아졌어요. 선배님들의 좋은 점을 제 것으로 만드는 게 후배로서 맞다고 생각해요. 선배님들의 길을 똑같이 따라가는 것보다 좋은 조언을 받고 좋은 시간을 가졌다면, 후배로서 더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주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어느덧 촬영 현장에서 선배의 위치에 있게 된 현빈은 "후배를 편하게 대해 주고 싶다. 무엇을 가르쳐줄 입장은 아닌 것 같다"라고 겸손을 표하며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공감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 분)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 분)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다.

현빈은 이청 역을 맡았다.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로 건너가 젊은 시절을 보낸 이조의 차남 강림대군 이청. 조선의 왕자이기보다 청나라의 장수로 나가는 전쟁마다 승리, 최고의 장수로 칭송받던 무렵 형인 소원세자의 부름을 받고 야귀가 창궐한 일촉즉발의 위기상황 조선으로 돌아온다.

한편 '창궐'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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