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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전북 지휘봉 내려 놓는다


중국 톈진 취안젠 감독 제의 수락…K리그 잔여 경기 끝까지 팀 지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이 정든 소속팀을 떠난다.

전북현대 구단은 최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의 감독 제의를 수락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로써 최 감독은 지난 14년 동안 잡았던 전북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전북 구단은 최 감독과 계약기간이 2020년까지 남아 있지만 최 감독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구단 측은 "새로운 무대에서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도전을 결심한 최 감독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톈진 취안젠 구단은 1부리그 강등 위기를 벗어났고 내년 시즌 상위권 도약을 위해 최 감독은 새로운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전북 구단은 "최 감독의 강점으로 꼽히는 과감한 공격 전술과 용병술 등 선수단 운용능력을 텐진 구단이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전북현대은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팀"이라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 없이 응원해준 팬들과 팀 서포터즈를 비롯해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함께 극복하며 지지해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몸은 떠나도 언제나 전북을 응원하고 함께했던 모든 순간을 가슴속에 간직 하겠다"며 "더 젊고 유능한 감독이 팀을 맡아 전북현대 구단이 앞으로 더 큰 발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지난 2005년 7월 전북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K리그 6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1회 등 모두 9차례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한편 최 감독은 올 시즌 K리그1 잔여 스플릿 라운드를 모두 마칠 때까지 팀을 이끌 예정이다. 전북 구단은 "구단 이미지에 걸맞고 팀을 잘 이끌어갈 후임 감독을 이른 시일 내에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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