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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新중저가 '모델3' 깜짝 출시


한번 충전에 주행거리 418km…가격 4만5천달러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새로운 중저가 모델을 추가해 제품라인을 확대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한번 충전으로 260마일(약 418km)을 주행할 수 있는 모델3 신모델을 선보였다. 신모델 가격은 기존 모델의 4만9천달러보다 저렴한 4만5천달러에 책정됐다.

테슬라는 그동안 3만5천달러에 공급할 수 있는 기본형 모델3를 내놓겠다고 약속했으나 이제까지 추가 옵션없는 기본형 모델3를 4만9천달러에 공급하고 있다. 이 모델도 옵션을 추가할 경우 가격이 5만4천달러를 넘어간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보조금 7천500달러를 세금공제 혜택으로 적용하면 모델3 신모델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3만5천달러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금공제 혜택은 전기차 제조사별로 20만대까지만 적용하고 있어 초기 구매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델3 신모델은 현재 주문할 경우 4~6개월 후에나 손에 넣을 수 있다.

모델3는 월가에서 3만5천달러에 판매할 경우 손해를 볼 수 있어 그 가격에 판매가 불가능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이런 전망이 올들어 바뀌고 있다.

최근 테슬라가 모델3의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조직도 안정화되면서 업계의 생각이 이 제품도 수익성을 충분히 낼 수 있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자동차 분석업체 먼로앤어쏘시에이츠 창업자 샌디 먼로는 지난 4월에 모델3가 고비용 구조와 지나친 저가 모델 이미지로 판매가 부진하여 수익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그는 그 후 조사에서 모델3의 회로기판 우수성과 높은 배터리 효율성을 파악해 이를 근거로 최대 30% 마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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