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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경찰 첫 출동 후 30분 만에 범행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신고 및 경찰 출동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당시 신고 녹취록에 따르면 피의자 김성수(29)의 동생(27)이 경찰에 첫 신고를 한 것은 오전 7시38분이었다. 김씨가 피해자인 아르바이트생 신모씨에게 시비를 걸어 말싸움이 붙었다는 내용이었다.

피해자 아르바이트생도 경찰 도착 직전인 오전 7시42분경 '손님이 욕설하고 행패를 부린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오전 7시43분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이들의 말다툼을 말린 뒤 현장에서 철수했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29) 씨가 치료감호소로 이동하기 위해 2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양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출처=뉴시스 제공]

그리고 오전 8시13분 시민 2명이 폭행사건이 났고 피도난다', '칼을 들고 사람을 찌르고 있다, 위험한 상황이다'라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민들의 신고 2분후인 8시15분께 현장에 도착해 피의자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피해자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PC방 아르바이트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정신감정을 위해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됐다. 치료감호소로의 이동은 서울남부지법이 지난 19일 김씨에 대한 감정유치 영장을 발부한데 따른 조치다. 감정유치는 피의자를 전문 의료시설에 머물게 하면서 전문가가 정신감정을 하는 일종의 강제처분이다. 김씨는 치료감호소에서 최장 1개월 동안 정신감정을 받게 된다.

한편 서울 강서경찰서는 김씨와 김씨 동생의 휴대전화기 2대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피해자의 휴대전화기는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받아 추적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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