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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 성공한 롯데관광개발, 우량기업 전환 가속도


부채비율, 323.41%→78.27%→57.52%까지 내려갈 듯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우량기업으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31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이달 20일 2천15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성공으로 자본 총액이 반기결산 기준 689억원에서 2천847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의 부채비율도 323.41%에서 78.27%로 크게 떨어졌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내달 1일 추가상장된다. 이로써 올해 8월부터 시작된 유상증자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지난해 8월 발행한 전환사채 400억원 중 아직 미전환 상태로 남아있는 375억원이 자본으로 전환될 경우 부채비율은 57.52%까지 떨어져 우량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200% 이내면 우량기업으로 본다. 부동산개발사업의 자금조달에 이어 재무건전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이번에 롯데관광개발은 총 1860만4651주(주당 1만1천600원)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통해 2천158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확보된 자금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1차 및 2차 중도금과 인테리어 공사비, 운영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2016년 5월부터 제주도 노형동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10월 완공이 예상된다.

투자금 확보에 이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성공 조건을 채우기 위한 조치도 빨라지고 있다. 마카오를 대표하는 시티 오브 드림(City of Dreams) 복합리조트의 '그랜드 하얏트 마카오'를 최고 호텔로 등극시킨 폴 콱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그랜드 하얏트 제주' 총 지배인으로 영입한 것.

그랜드 하얏트 마카오, 그랜드 하얏트 상하이 등 하얏트그룹 내에서도 랜드마크 스페셜리스트로 통하는 스타 호텔리어로, 38년 경력중 25년을 하얏트에서 근무하고 있다.

영업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가 집계한 이달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은 12만8천517명이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8.7% 증가한 규모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점차 예전 수준을 회복해 감에 따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창균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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