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NPB 73승' 기쿠치, 보라스 손잡고 ML 도전


구속 154㎞ 강속구 좌완…올시즌 14승 ERA 3.08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통산 73승을 올린 기쿠치 유세이(세이부 라이온즈)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했다.

기쿠치는 5일 와타나베 히사노부 스포츠 디렉터 등 세이부 구단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이부 구단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이다 미쓰오 세이부 구단 상무는 "지금까지 기쿠치가 팀에 공헌해준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의 꿈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NPB 드래프트 1위로 세이부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일본 최고의 좌완으로 군림했다. 올 시즌까지 158경기에 등판해 73승(46패)을 기록한 대표적인 왼손 투수다. 최고구속 154㎞에 이르는 속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올 시즌은 14승4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기쿠치는 포스팅 시스템을 이용할 예정이다. 최대 2천만 달러의 금액을 제안한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한 제도다.

그의 미국 진출을 돕는 이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스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다. 류현진(LA 다저스), 마쓰자카 다이스케(현 주니치 드래곤스) 등 아시아 선수들의 미국 진출 교두보를 만든 경험이 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NPB 73승' 기쿠치, 보라스 손잡고 ML 도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