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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신인왕' 오타니 "영광"…동료들도 '축복'


BBWAA 선정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선정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인왕을 수상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기쁨을 드러냈다. 동료들도 축복했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야구기자협회(BBWAA)가 선정한 MLB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선정됐다.

일본인으로서는 지난 2001년 스즈키 이치로(당시 시애틀 매리너스)가 수상한 이후 17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수상이다.

오타니는 이 투표에서 총점 137점을 얻어 89점을 얻은 미구엘 안두하르(뉴욕 양키스)를 여유롭게 제쳤다.

오타니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MLB에서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선수들 사이에 내 이름을 남길 수 있어 대단히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풀타임을 뛴 것은 아니다. 사실 풀타임으로 뛰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다. 부상을 당해 아쉽다"고 반성한 그는 "그럼에도 이런 상을 받았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팀 동료들도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LA 에인절스 간판 타자 마이크 트라웃은 "훌륭한 동료이자 인간성도 훌륭한 선수"라며 박수를 보냈고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도 "신인왕에 어울리는 선수다. 축하한다"고 말했다.

17년 전 마지막 수상자였던 이치로도 감격했다. 그는 '스포츠 닛폰'과 인터뷰에서 "지난 17년 동안 비슷한 입장의 일본인 선수가 몇 명 있었지만, 신인왕을 거머쥐진 못했다"면서 "그 상을 받는 것이 당연하더라도 실제로 달성하기란 실로 어려운 일"이라고 신인왕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사이 영상을 받고 난 다음 해엔 홈런왕을 따낼 수 있는, 그런 상상을 현실로 만들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앞으로도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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