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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루니' 잉글랜드, 안방서 미국 완파


[잉글랜드 3-0 미국] 루니는 대표팀서 고별전…신예들 골폭죽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웨인 루니(DC 유나이티드)가 국가대표를 은퇴했다. 마지막 경기서 팀도 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 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루니의 고별전이었다. 국가대표로 120경기에 나서 53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그다. 루니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공격수 선발은 이날이 대표팀 데뷔전이었던 칼럼 윌슨(본머스)이 나섰다.

초반부터 맹공을 퍼붓던 잉글랜드는 2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 있던 델레 알리(토트넘)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패스했다. 린가드가 잡은 후 지체없이 오른발로 감아찼다. 골키퍼 브래드 구잔이 손을 쓸 수 없는 코스로 빨려들어갔다.

2분 뒤 잉글랜드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가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잡자 오른쪽에서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가 전광석화같은 스피드로 침투했다. 공을 슬쩍 내주자 아놀드가 스피드를 살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데뷔골이었다. 전반은 2-0으로 앞섰다.

후반 12분 드디어 루니가 투입됐다. 웸블리에 모인 모두가 기립박수로 떠나는 에이스에게 찬사를 보냈다. 루니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골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는 사이 추가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윌슨이 정확하게 때려 골망을 갈랐다. 두 차례의 십자인대 부상으로 고생한 윌슨의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승기가 확실해지자 잉글랜드 선수들이 루니에게 볼을 배급했다. 골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저돌적인 움직임과 슈팅을 시도하면서 왕년의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루니의 고별전도 성공적으로 끝났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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