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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노재욱 "윤봉우 형 도움 많이 받고 있죠"


새 소속팀 우리카드 2연승 견인차 노릇…OK저축은행전 교체 투입 활약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우리카드 세터 노재욱(26)이 홈팬 앞에서 신고식을 제대로 가졌다. 그는 지난 10일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우리카드는 당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최홍석을 한국전력으로 보내고 세터 노재욱을 데려오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노재욱은 지난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를 통해 우리카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당시 코트에 나온 시간은 얼마 안됐다. 그는 유광우의 백업 임무를 맡았다. 그리고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는 좀 더 많은 시간을 코트에 나와 뛰었다.

노재욱은 1, 2세트에서는 유광우의 휴식 시간을 보조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춘 3세트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유광우를 대신해 노재욱을 선발 세터로 투입했다.

결과는 좋았다. 우리카드는 3, 4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OK저축은행에 이겼다. 노재욱에게도 실질적인 홈 경기 데뷔전이 됐다. 그는 OK저축은행전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팀이 승리를 거둬 당연히 기분이 좋다"며 "아직 새로운 동료들과 손발이 맞지 않는데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재욱은 이번 트레이드로 프로 데뷔 후 4번째 팀을 만났다. 그는 "네번째 이적이라 어려운 점은 없다"며 "팀 적응을 빨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웃었다. 노재욱은 "윤봉우 형이 든든하다.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는 현대캐피탈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노재욱이 전광인의 자유계약선수(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한국전력으로 왔을 때도 윤봉우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같이 뛰었다.

윤봉우가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어 노재욱과 다시 헤어졌지만 이번에 또 다시 동료로 만났다. 노재욱은 "우리카드 구단에서 저를 원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신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의 배구를 빨리 원하는 배구를 몸에 익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당일 경기에는 3천210명의 관중이 찾았다. 올 시즌 개막 후 우리카드 홈 경기에 입장안 최다 관중이다. 홈팬들은 '새식구' 노재욱의 활약에 박수와 함성으로 반겼다.

조이뉴스24 장충채육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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