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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시상식 영광의 별들 '가족들 덕분' 입모아


두산 김재환 MVP·KT 위즈 강백호 신인왕…타자·투수 부문 수상자도 발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18 KBO리그 정규리그를 결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르메르디앙 서울 다빈치홀에서 2018 KBO리그 시상식을 열었다.

정규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투수와 타자 부문 시상식에 열렸고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도 발표됐다. 영예의 리그 MVP에는 두산 베어스의 '간판 타자'로 자리잡고 홈런과 타점 부문1위를 차지한 김재환(30)이 이름을 올렸다.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왕에는 예상대로 KT 위즈 강백호(18)가 선정됐다. 그리고 MVP 선정에 앞서 퓨처스리그(2군)를 포함한 KBO리그 투수와 타자 부문 개인상 수상자도 발표됐다.

각 부문 1위로 시즌을 마친 선수들은 시상식에서 대부분 가족 얘기를 꺼냈다. 두 시즌 동안 미국 생활을 뒤로 하고 올 시즌 KBO리그로 돌아온 박병호(32, 넥센 히어로즈)는 "무엇보다 가족 특히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박병호는 당일 시상식에서 장타율과 출루율상 수상자가 됐다. 그는 "야구선수의 아내로 생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그런 면에서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고 했다.

MVP 김재환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팀 동료에 이어 가족들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며 "아내 그리고 늘 나를 위해 신경을 써주고 있는 장모님 그리고 부모님에게 늘 고맙고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투수 부문에서 세이부상을 받은 정우람(33, 한화 이글스)도 "늘 내 생각과 걱정으로 기도를 하고 있는 부모님 그리고 아내에게 고맙다"고 했다. 베테랑 선수 만은 아니었다. 신인왕을 받은 강백호(18, KT 위즈)도 "부모님과 가족이 아니었다면 상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KBO리그는 지난 12일 한국시리즈 6차전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쳤다. 그리고 당일 시상식에 이어 내달(12월) 10일에는 골든 글러브 행사가 잡혀있다. 구단별로 진행 중인 마무리캠프 일정도 거의 마무리 단계다. 선수들에게는 짧은 휴식기가 주어진다.

이때야말로 시즌 내내 얼굴을 자주 못본 가족들과 함께 할 시간이다. 스토브리그는 그래서 더 선수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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