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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파튜 쌍포 43점 합작' 도로공사, 흥국생명 꺾어


[한국도로공사 3-1 흥국생명]정대영·배유나도 각각 8, 7점씩 올리며 힘보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도로공사는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18-25 25-22 25-12)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이로써 5승 4패(승점14)가 됐다. 반면 흥국생명은 2연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5승 4패(승점 15)가 됐다.

도로공사는 쌍포가 제몫을 했다. 박정아가 팀내 가장 많은 23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바나(세르비아)를 대신해 도로공사로 온 파튜(세네갈)거 20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베테라 미들 블로커(센터) 정대영과 배유나도 각각 8, 7점씩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톰시아(폴란드)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9점을 올렸고 토종 거포 이재영도 16점을 기록했으나 도로공사의 집중력을 넘지 못했고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1세트는 도로공사가 기선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세트 초반부터 흥국생명과 접전을 펼쳤다. 도로공사는 후반 끌려가던 경기를 파튜가 시도한 퀵 오픈이 성공하며 20-20을 만들며 흐름을 조금씩 가져왔다.

정대영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점수로 연결되며 상승세를 탔다. 이후 연속 득점하며 24-20으로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톰시아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그대로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반격에 나섰다. 1세트와 달리 흥국생명은 톰시아와 이재영 쌍포를 앞세워 세트 중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톰시아는 해당 세트에서 9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이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다시 치열했다. 도로공사가 앞서가며 흥국생명이 쫓아갔다. 흥국생명은 기회를 놓쳤다. 18-19 상황에서 이재영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아웃되면서 추격에 힘이 빠졌다. 도로공사는 그 틈을 타 앞으로 치고 나갔고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24-21로 앞서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여세를 몰아 4세트도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파튜가 톰시아가 시도한 공격을 가로막아 기분좋게 세트 첫 득점을 올렸고 이어 상대 공격 범실과 박정아와 배유나의 득점을 묶어 6-2까지 치고 나갔다.

도로공사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파튜의 공격과 상대 범실 등을 묶어 점수룰 냈고 세트 중반 16-8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흥국생명은 톰시아와 공윤희를 앞세워 힘을 냈으나 격차를 좁히기에는 점수차가 컸다.

조이뉴스24 안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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