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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프로농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 KT행…지명률 45.7%(종합)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2018 프로농구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박준영(고려대학교)이 부산KT의 지명을 받았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열었다. '낀세대', '역대 최악의 세대'라는 평가 속에서도 46명이 지원해 21명이 지명을 받았다. 취업률로 따지면 45.7%로 50%도 넘지 못했다.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지명률이다. 역대 최저는 2009년 40명이 신청해 17명(42.5%)이 지명받았다. 1라운드 10명, 2라운드 4명, 3라운드 7명, 4라운드 1명이었다.

전체 1순위는 포워드 박준영이었다. 당초 가드 변준형(동국대)이 예상됐지만, KT가 지난해에 이어 전체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으면서 박준영을 선발하는 행운을 누렸다. 박준영은 대학 리그에서 높이에 강점을 보였다. 14경기 출전 평균 16득점 8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는 지난해 1, 2순위 지명권을 얻어 선발한 허훈, 양홍석에 이어 박준영의 선발로 높이를 보강해 왕좌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준영은 "뽑아준 서동철 감독과 KT 관계자들에게 고맙다. 부모님께도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고려대에 와서 저를 지도해준 감독, 코치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고려대 농구부에도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형이 어디에 있든지 너희들의 친구이자 동생이다. 마지막으로 존경하는 김상우 선생님이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하셨다. 최악의 세대인 저 박준영이 KBL에서 최고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안양 KGC인삼공사는 변준형(동국대학교)을 선발했다. 변준형은 가드 노쇠화를 겪고 있는 KGC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3순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고교생인 가드 서명진(부산중앙고)을 선발했다. 2015년 전체 3순위로 전주KCC의 지명을 받았던 송교창에 이어 두 번째 고교생의 프로 직행이다.

4순위 지명권을 얻은 창원LG는 고려대 재학 중인 포워드 김준형을 선발했다. 5순위 고양 오리온은 일본 동해규슈대 출신의 일반인 가드 조한진을 선발, 행사장을 놀라게 했다. 6순위 전자랜드는 포워드 전현우(고려대학교), 7순위 서울 삼성은 센터 김한솔(상명대학교), 8순위 전주KCC는 가드 권시헌(단국대학교), 9순위 원주 DB는 포워드 서현석(건국대학교), 10순위 서울SK는 가드 우동현(명지대학교)을 선발했다.

신인 선수들은 KBL에 선수 등록 후 다음 달 6일 시작되는 3라운드부터 출전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잠실=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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