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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LCC 신규노선 취항 경쟁 '핫 플레이스'로 등극


지방공항 활성화에 경쟁 뜨거워…티웨이 최다 노선 운영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올 한해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4백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LCC 업체들의 취항 경쟁이 뜨겁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29일 대구에서 출발하는 일본 구마모토와 베트남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대구~하노이 노선은 주7회(매일) 운항하며, 대구에서 오후 10시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돌아오는 편은 화·수·목·토요일의 경우 하노이 현지에서 새벽 1시55분에, 월·금·일요일의 경우 새벽 2시55분에 출발한다. 대구~구마모토 노선은 주 3회(화·목·토) 대구에서 오후 2시15분에, 돌아오는 편은 구마모토에서 오후 4시15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1시간 정도다.

티웨이항공은 저가항공사 최초로 대구~제주 노선을 운영한데 이어, 대구공항을 허브로 삼아 지역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대구국제공항은 티웨이 항공의 거점공항이 된 이후 2013년 11.9%, 2014년 18.9%, 2015년 28.1%이던 국제선 이용율이 2017년 127.4%, 올해 8월 말 기준 113.8%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대구에서만 14개(제주 오사카 괌 타이베이 도쿄 후쿠오카 홍콩 세부 오키나와 다낭 방콕 블라디보스토크 구마모토 하노이)의 최다 노선을 운항한다. 또 내달 22일과 27일부터 일본 사가와 필리핀 클락 부정기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대구공항에서 국제선을 이용한 전체 이용객의 55%인 92만2천408명이 티웨이항공을 이용했다. 현재 대구공항에서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누적 여객수는 500만명을 돌파했다.

LCC 1위 업체인 제주항공 역시 대구발 국제선 취항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대구국제공항 기점의 일본 도쿄·가고시마, 베트남 나트랑(나짱)·다낭, 마카오 등 3개국 5개 노선의 신규취항으로 대구발 국제선 운항횟수를 크게 늘린다. 제주항공은 연말까지 대구발 국제선 5개 노선의 신규취항을 확정한 상태다.

또 제주항공은 내달 22일부터 대구국제공항과 청주국제공항에서 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동시 신규취항한다. 대구∼타이베이 노선은 주7회(매일) 일정으로 대구국제공항에서 밤 10시20분(이하 현지시각) 출발한다. 제주항공은 대구와 청주에서 출발하는 타이베이 노선의 동시 신규취항을 기념해서 두 노선에 대한 특가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30일 기준 대구발 국제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는 모두 5개업체다. 주로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의 지역에 도착한다.

우선 제주항공이 대구~도쿄(나리타)·가고시마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에어부산이 대구~도쿄(나리타)·후쿠오카·삿포로·오사카(간사이)·산야·타이베이(타오위안)행 하늘길을 확보하고 있다.

대구에서 가장 많은 노선을 운영중인 티웨이항공은 대구에서 출발해 오키나와, 오사카(간사이), 도쿄(나리타), 홍콩, 블라디보스토크, 구마모토, 세부, 다낭, 방콕, 하노이, 타이베이(타오위안) 등에 도착하는 노선을 운영한다.

특히 티웨이항공의 경우 대구에서 출발, 오사카(간사이)를 경유해 괌에 도착하는 노선을 운영 중이다. 대구~오사카(간사이)~괌 노선 개설로 비즈니스·관광 목적의 일본 수요와 휴양 목적의 괌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외에도 외항사인 비엣젯항공과 중국동방항공이 각각 대구에서 출발해 다낭과 상하이(푸동)에 도착하는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만 해도 대구·경북 지역민들은 버스나 열차를 타고 수도권(인천·김포공항)까지 와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했어야 했다"면서 "대구공항은 김해공항보다 위치상 더 많은 인원을 배후수요로 두고, 경상권 교통요지에 해당하는 알짜에 속한다. 특히 올해 이용객 4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이미 확실한 수요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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