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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미국판 '숨바꼭질' 크랭크인…美영화시장 공략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CJ ENM이 미국 영화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4일 CJ ENM에 따르면, 미국판 '숨바꼭질'인 영화 '하이드 앤 식'(HIDE AND SEEK)이 촬영에 돌입했다. 또 한 편의 자체 제작 영화 '노, 노, 노, 예스'(No, No, No, Yes, 가제)는 지난 11월 말 촬영을 끝내고 내년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에 착수했다.

'숨바꼭질'은 지난 2013년 개봉해 560만 명의 관객수를 모은 작품. CJ ENM이 지난 2017년부터 자체적으로 기획 및 제작을 준비한 '하이드 앤 식'은 영화 '아바타' 시리즈에 출연했던 감독 겸 배우 조엘 데이비드 무어가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남자 주인공 역에 '미션 임파서블3' '매치 포인트' 등에 출연한 조나단 라이 메이어스, 여자 주인공 역에 '포세이돈' '래더 49' 등에 출연한 재신다 바렛이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이 작품은 CJ ENM의 호러-스릴러 영화 전문 레이블인 413픽처스의 첫 작품으로 내년 하반기 개봉이 목표다.

'노, 노, 노, 예스'는 영화 '이퀄스'의 감독이자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포함해 각종 영화제 수상 경력이 있는 감독 드레이크 도리머스가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주인공 여성이 다양한 남성들과 만나고 헤어짐을 경험하며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깨닫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 여자 주인공 역에 '어드리프트' '안녕 헤이즐' 등에 출연한 쉐일린 우들리, 남자 주인공 역에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제이미 도넌과 '어벤져스' 시리즈에 출연한 세바스찬 스탠이 출연한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고경범 해외사업부장은 "현재의 미국시장 공략은 단순히 리메이크 판권을 판매하거나 현지 제작사에 투자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획개발을 주도하고 제작사 또는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성공했을 때 부가가치가 크고 핵심 역량을 내부에 축적하는 효과도 있다"며 "북미 시장에서의 흥행은 곧 전세계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한국영화산업이 다음 단계로 진화하는데 필요한 매력적인 도전"이라고 글로벌 진출 배경을 전했다.

한편 CJ ENM이 북미 영화시장 타깃으로 자체 기획·개발 중인 프로젝트는 10여개 이상이다. 북미 시장을 담당하는 사내 전담팀을 두고 지난 3년여 간 꾸준히 시나리오 개발을 해 온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하이드 앤 식' '노, 노, 노, 예스' 외에도 최근 미국판 '써니'인 '바이 바이 바이'(Bye Bye Bye)에 유니버설이 참여, 미국판 '수상한 그녀'의 영어 버전인 '미스 그래니'(Ms. Granny)에는 MGM이 참여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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