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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헥터 대타' 뽑았다…오른손 정통파 윌랜드 확보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헥터 노에시의 후계자를 영입했다.

KIA는 5일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28)와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연봉 70만)에 계약했다.

미국 네바다주 출신인 윌랜드는 우투우타로 신장 188cm, 체중 93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녔다.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점이 강점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2경기에 출장 1승 6패 평균자책점 6.32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동안 143경기에 나서 59승 33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윌랜드는 지난해부터 일본 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소속으로 뛰었으며, 올해까지 2시즌 동안 37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225이닝 동안 14승 11패 82탈삼진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윌랜드는 안정적인 투구 밸런스를 바탕으로 던지는 직구의 구위가 좋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공격적으로 승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윌랜드는 내년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KIA는 지난 2년간 팀 선발진의 주춧돌로 활약한 오른손 투수 헥터와 이번 겨울 결별했다. 구단은 당초 재계약 방침을 굳혔지만 폭등한 세금으로 한국 무대에 더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한 헥터가 재계약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새로운 대안을 물색했고, 그 결과 윌랜드 영입으로 선회했다.

이로써 KIA는 제레미 해즐베이커(외야수) 제이콥 터너(투수) 그리고 윌랜드로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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