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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NN, "북한 영저동에 새로운 미사일 기지 건설 중"


최근 단독 입수한 사진 분석 결과 보도…"美 본토 타격 가능한 장거리용"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북한은 내륙 산악 지대에 위치한 주요 장거리 미사일 기지를 상당히 확장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독점 입수한 위성 사진을 근거로 5일 보도했다.

CNN은 이 사진들이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영저동(Yeongjeo-dong) 미사일 기지와 주변이 여전히 활성화돼 있고 지속적으로 확장됐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러한 상황은 지난 5개월 동안의 간헐적인 대화에도 불구하고 비핵화 문제에 있어서 미국과 북한이 서로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 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저동 기지는 미국 정보 당국과 분석가들에게는 오랫동안 알려진 것이다. 몬테레이에 위치한 미들베리국제문제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이 사진이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는 영저동 기지에서 11km 정도 떨어진 곳에 새로운 기지가 건설됐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CNN에 설명했다.

사진은 또 북한이 지난해부터 대단히 큰 지하 시설의 건설을 시작해 올해 8월 현재까지도 건설을 계속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영저동 기지는 확장 공사가 계속됐다”고 이 기지를 확인한 미들베리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연구원은 말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에 대해 어떤 말을 하던지 간에 북한은 계속해서 핵미사일을 생산하고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루이스 연구원은 또 “기지의 특이한 위치가 미국 본토를 타격이 가능한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을 포함해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을 위한 것일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 대변인 크리스 로건 중령은 “북한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우리는 외교적인 해결을 계속해서 지지한다. 정보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무부도 정보 문제는 논의하지 않는다며 언급을 거부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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