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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SK인포섹 새 수장은 SKT 출신…왜?


이용환 변화추진실장 내정, ADT캡스 시너지 및 융합보안 포석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정보보안 기업 SK인포섹 신임 대표로 이용환 SK텔레콤 변화추진실장이 내정됐다.

이에 따라 보안사업 역량을 결집하는 SK텔레콤과 SK인포섹의 연결고리가 공고해졌다.

향후 SK텔레콤 물리(출동)보안 계열사 ADT캡스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융합보안사업에서 시너지도 기대된다.

7일 SK인포섹에 따르면, 이용환 SK인포섹 신임 대표가 이달 17일 자로 공식 발령받아 회사를 이끌게 된다.

1968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행시 34회(1990년)에 수석 합격한 뒤 1991년 국무조정실 근무를 시작으로, 옛 정보통신부 장관비서관, 미래전략팀장, 행정안전부 유비쿼터스기반과장을 등을 역임했다.

17년여간의 공직 생활 이후엔 2008년 SK네트웍스 정보통신사업전략담당으로 입사하며 SK그룹에 합류했고, 2010년 SK텔레콤 사업개발기획실장으로 이동한 뒤 경영전략실장, 제휴마케팅본부장, 재무관리실장, 변화추진실장 등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사업을 맡아왔다.

◆SK텔레콤 산하 보안 역량 '결집'…68년생 동갑내기 융합보안 시너지 '기대'

이번 인사는 SK텔레콤 출신의 인사 배치를 통해 SK텔레콤 산하 기업의 보안 역량을 결집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 SK텔레콤은 회사를 인수합병(M&A)하고 계열사를 쪼개고 합치면서 보안 역량을 하나로 결집했다.

ADT캡스를 인수하고 기존 SK그룹 계열 물리보안업체 NSOK를 흡수합병하면서 통합 법인 ADT캡스를 출범시킨 것. 또 포괄적주식교환을 통해 기존 SK(주) C&C 산하의 SK인포섹을 SK텔레콤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지난 6일엔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SK텔레콤 사업부를 이동통신(MNO)·미디어·보안·커머스 등 4대 분야로 재편하면서 보안사업을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내세웠다.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최진환 ADT캡스 대표가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까지 겸직하며 전체 보안사업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SK텔레콤 산하에서 각각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이끄는 최진환 대표와 이용환 대표는 공교롭게도 1968년생 동갑내기다. 두 대표는 SK텔레콤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보안사업에서 힘을 보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인포섹 측은 "이용환 대표의 전문성과 경험이 SK ICT 패밀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융합보안 분야에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줄 것"이라며 "딥 체인지(Deep Change) 가속화를 위한 차세대 리더의 조기 발탁과 전진 배치라는 SK그룹의 인사 기조에 맞춰 SK인포섹도 새로운 리더십으로 미래를 준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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