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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GP 파이널 동메달…남자 선수 최초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차준환(17, 휘문고)이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 열린 2018-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총점 263.49점을 받아 남자 싱글 동메달을 따냈다.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은 시즌 ISU 그랑프리 7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상위 6명만이 출전하는 대회다. 한국 남자 피겨 선수로 파이널에 진출하고 메달을 획득한 것은 차준환이 처음이다.

남녀를 통틀어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두 번째다. 김연아는 지난 2009-10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땄다. 9년 만에 차준환이 그 뒤를 이은 셈이다.

김연아는 선수 시절 그랑프리 파이널에 4차례 나서 금 3개, 은메달 1개를 따냈다. 차준환은 전날(7일)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6명 중 4위에 올랐다. 그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여 순위를 끌어 올렸다.

차준환은 6명 선수 중에서 두 번째로 연기에 나섰다. 그는 기술점수(TES) 91.58점을 받았고 예술점수(PCS)에서는 83.84점을 얻었다. 지난 9월 참가한 어텀 클래식에서 기록한 개인 프리 스케이팅 최고점을 경신했다.

차준환은 침착하게 연기했다. 그는 첫 점프인 쿼드러플(4회전)에서 중심을 잃고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쿼드러블 살코를 성공했고 이어진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기술도 잘 소화했다.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고 차준환은 점수를 기다렸다. 전날 쇼트에서 차준환에 앞서 3위를 차지한 미할 브레지나(체코)는 프리에서 차준환 보다 적은 점수를 받았다.

차준환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네이천 첸(미국, 총점 282.42점)이 차지했고 우노 쇼마(일본, 총점 275.10점)가 으메달 주인공이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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