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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 "현 순위 큰 의미 없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1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IBK기업은행은 8승 4패 승점 23으로 GS캍텍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런데 세트 득실률에서 IBK기업은행은 1.526으로 GS칼텍스(1.500)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흥국생명전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아직은 시즌 초반이다.리그 막판이라면 모를까. 현재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승점과 승수를 챙긴 결과만 보겠다"면서도 "그래도 나중을 위해서라도 세트나 점수 득실률은 신경써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출발이 좋았다. 큰 점수차로 여유있게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는 반대 상황이 나왔다. 흥국생명이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감독은 "5세트까지 가긴 했지만 그래도 3세트가 승부처였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8점을 올린 '주포' 어나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감독은 "2세트에서는 공격을 어렵게 했다. 패스(토스)가 안 좋게 올라오다보니 공격할 때 몸이 좀 늘어지더라"며 "(어나이도)이 점을 극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리고 오늘 경기만 놓고 본다면 정말 점수를 내줘야할 상황에서 놓친 볼이 몇개 있다"고 덧붙였다.

상대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으나 안방에서 패한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선수들은 잘 뛰었다. 그러나 공격이 가장 좋을 때 서브 리시브가 많이 흔들려 아쉬웠다"고 총평했다.

박 감독은 플레이에 기복이 있었다는 평가에 대해 "2세트부터 우리 리듬을 찾자고 얘기했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경기 결과를 떠나 잘 버텨줬다고 생각한다. 체력적으로도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고 다음 경기 준비를 좀 신경써서 잘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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