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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컬링 '리틀 팀 킴', 월드컵 2차대회 준우승…日 후지사와 팀에 분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춘천시청, 스킵 김민지)이 2018 컬링월드컵 2차 대회 결승에서 후지사와 사쓰키 스킵이 이끌고 있는 일본을 넘지 못했다.

여자 컬링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세계컬링연맹 주최 '2018 컬링월드컵' 2차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 6-7로 졌다.

한국은 결승전을 순조롭게 출발했다. 초반인 2엔드에서 4점을 얻는 등 5엔드까지 6-3으로 일본에 앞섰다.

그러나 일본도 그대로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6, 7엔드에 각각 1점씩을 올리며 5-6까지 따라붙었다.

한국은 마지막 8엔드 후공을 잡아 일본보다 유리했다. 그러나 김민지 스킵이 던진 마지막 스톤이 버튼을 지나쳤다. 그바람에 일본이 스틸(선공 팀이 득점을 올리는 상황)에 성공했다. 일본은 7-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여자 컬링대표팀은 춘천시청 소속으로 뛰는 스킵 김민지를 비롯해 김수진, 양태이, 김혜린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9세 동갑내기로 지난 8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팀 킴'(경북체육회)을 꺾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런 이유로 김민지 스킵이 이끄는 선수단은 '리틀 팀 킴'으로 불린다. '리틀 팀 킴'은 시니어 무대 데뷔전인 지난 9월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1승 5패에 그쳤지만 2차 대회에서는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적을 냈다.

한편 일본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 5월 중국에서 열리는 컬링월드컵 그랜드파이널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3차 월드컵은 내년 1월 스웨덴에서 열릴 예정이다. '리틀 팀 킴'은 3차 월드컵에서 우승에 재도전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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