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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퇴폐미 구현하려 비주얼 변화"(인터뷰)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가 퇴폐미를 구현하기 위해 비주얼에 변화를 줬다.

데이식스(성진, Jae, Young K, 원필, 도운)는 11일 오전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새 앨범 '리멤버 어스 : 유스 파트2(Remember Us : Youth Part2)' 발매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삭발과 스크래치를 한 성진, 탈색과 염색을 한 원필과 도운 등 80년대 록스타를 연상시키는 멤버들의 비주얼 변화.

이에 대해 멤버들은 "이번 앨범은 1970~80년대 음악에서 영감을 많이 얻었다. 그 당시의 뮤직비디오에 강렬한 느낌이 많다. 비주얼 부분에서도 퇴폐미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게 있는데 그 느낌을 구현해보고 싶었다"며 "또 레트로 느낌을 주고 싶어서 뮤직디오 콘셉트나 카메라 렌즈, 편집 방법들도 레트로한 느낌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3집 '슛 미 : 유스 파트1(Shoot Me : Youth Part 1)'의 연작으로 타이틀곡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를 비롯해 '아픈 길', '두통', '121U', '완전 멋지잖아', '마라톤', '뷰티풀 필링(Beautiful Feeling)', CD 한정 수록곡 '행복했던 날들이었다'의 인스트루멘털 음원까지 총 8트랙이 수록된다.

데이식스 멤버들은 다시 한 번 '청춘(Youth)'을 노래하며 많은 청춘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했다.

타이틀곡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는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신스팝 사운드를 데이식스가 새롭게 재해석한 곡으로 '후회 없는 사랑을 했기에 미련과 원망은 없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데이식스는 신스팝을 통해 마이 데이(팬덤명)에게는 신선함을, 신스팝에 익숙한 음악팬들에게는 향수를 선사한다.

데이식스는 "박진영 피디님이 1970∼1980년대 감성을 좋아하신다.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를 들으시곤 '어떻게 이런 곡을 썼니'라며 굉장히 좋아하시더라"며 "보통 작업 과정이 멜로디를 먼저 만든 뒤 가사를 뽑는다. 멤버들이 각자 하고 싶은 멜로디를 뱉으면 그걸 잘라서 부드럽게 이어붙인다. 편집본은 거칠지만 솔직한 감정이 담겼다"고 말했다.

데이식스는 어느덧 4년차가 됐고,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데이식스 퍼스트 월드투어 유스(Day6 1ST WORLD TOUR YOUTH)'를 타이틀로 월드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꿈꾸던 월드투어가 현실이 돼 행복했다. 똑같은 레퍼토리로 공연을 반복하다 보면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는데 할 때마다 새로웠다. 대기실에 있다 보면 공연 시작 전부터 한국어로 우리 노래를 따라부르는 게 들리더라. 신선한 감동이었다. 국가마다 즐기는 방법이 다른데 그에 따라 우리가 내뿜는 에너지도 달라지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데이식스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The Present)'를 개최하고, 내년까지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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