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우려를 표했는데, 문재인 대통령께서 전향적으로 정책 기조를 바꾸실 수 있도록 챙겨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여야정 상설협의체와 관련해서는 "제1야당의 역할이 클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희 이야기도 잘 들어주는 협의체가 돼서,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 국민과 소통이 활발해질 수 있는 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한 수석은 "어제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반대할 것은 반대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면 협조하겠다'는 말씀 잘 들었다"면서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합의돼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국정운영 제안이나 고언을 과감히 해주면, 대안 만드는데 참고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나 원내대표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요즘 민주당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내려가고 있다. 여당이 역할을 잘 하면 이런 부분이 좋아질 수 있다고 본다"면서 "여당이 청와대나 대통령에게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지 말고 할 말 하고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제 역할을 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홍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를 우리나라의 여성 지도자라고 생각한다. 나 원내대표와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면서 "나 원내대표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여당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생산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