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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충만' 문선민 "저돌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자신 있어"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축구대표팀 올해 최고의 발견 중 하나는 문선민(26, 인천 유나이티드)이다. 한 스포츠용품 업체의 오디션을 통해 최후까지 살아 남아 스웨덴 3부리그에서 시작해 A대표팀까지 온 입지전적 인물이기 때문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도 승선했다.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는 주로 교체로 뛰면서도 선발 기회를 얻어 활약 중이다. 11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호주 원정 A매치에서는 뱀처럼 휘는 왼발 골을 넣기도 했다.

문선민 앞에는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이 기다리고 있다. 최종 승선 여부는 미지수다. 지난 1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된 아시안컵 대비 동계훈련 23명에 포함됐다.

돌파력이 뛰어난 문선민을 향해 벤투 감독은 빠른 침투를 요구한다. 문선민은 13일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빠른 발을 앞세운 침투 등을 원한다. 저 역시 그렇게 리그에서 골을 넣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많이 주문하신다"고 전했다.

골을 넣어야 하는 것은 공격수의 숙명이다. 그는 "득점보다 조금 더 공격 성향을 보여달라고 하신다.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한다"며 벤투 감독의 지시에 이행하기 이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20일 최종 명단 발표 전까지 자기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한 문선민이다. 그는 "저돌적인 드리블과 스피드는 다른 경쟁자보다 자신있게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강점을 자랑했다.

경쟁자들과의 싸움도 즐긴다. 그는 "잘하는 선수가 온다. 새로운 선수와 함께 발을 맞추는 것도 신기한, 좋은 경험이다. 다른 선수들의 장점도 볼 수 있다. 내게는 좋은 기회다"며 역발상으로 극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A대표팀과 인천에서의 역할이 다른 것도 알고 있다. '특급 조커'라는 칭찬에 대해서는 "과분하다. 그라운드에 들어갈 때는 팀에 도움이 되는,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가 되려고 한다"고 전한 뒤 "(대표팀과 소속팀 역할이 다른 것은)부담이 없다. 감독님마다 성향이 다르다. 대표팀에서 겨루는 상대는 최고의 선수들이다. 수비에서 조금 더 노력해야 한다"며 보완점이 있음을 말했다.

소위 '관제탑'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공약을 했다. 이번에는 골을 넣으면 무조건 세리머니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조이뉴스24 울산=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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