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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강정호, 기량 되찾으면 30홈런 타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잠재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에서 내년 시즌 소속팀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허들 감독이 얘기한 잠재력 중에는 강정호(31)도 포함됐다"고 14일(한국시간) 전했다.

MLB닷컴은 "강정호가 예전 기량을 되찾는다면 30홈런도 가능한 타자"라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국내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고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이후 전력 외로 분류됐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해 필요한 비자 발급을 거절당했고 '제한 선수'로 묶여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올 시즌도 비슷했다. 극적으로 비자가 재발급돼 미국으로 건너갔으나 마이너리그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고 수술대에 올랐다.

강정호는 시즌 막판 메이저리그로 콜업됐고 지난달(11월) 계약기간 1년에 최대 550만 달러(약 61억8천만원)를 받을 수 있는 조건에 피츠버그와 재계약했다. 강정호에게 내년(2019년) 시즌은 그래서 더 중요하다.

MLB닷컴은 강정호 외에 피츠버그가 최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로니 치즌홀(외야수)과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에릭 곤살레스(내야수) 등도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분류했다.

MLB닷컴은 "피츠버그는 곤살레스가 풀타임 유격수로 자리 잡기를 바라고 있고 치즌홀은 몸상태가 좋았을 때 수준급 플레이를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허들 감독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각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모든 선수들이 한 단계 더 뛰어오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잠재력이 드러난다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우리팀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15년과 이듬해까지 통산 22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3리(739타수 202안타) 36홈런 120타점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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