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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IoT 기술, ITU 국제표준 채택


국립전파연구원, 중국 ITU-T GS20 회의 참여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한국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ITU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전영만)은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우시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SG20' 국제회의에서 한국 주도로 개발한 권고안 3건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채택됐다고 16일 발표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은 전화‧인터넷 등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관련 정보통신기술 및 활용, 요금 정산 등 분야의 국제표준 권고를 제정하는 정부 간 국제기구다. 연구그룹 SG20는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관련 ITU-T 권고 표준의 제개정 활동을 수행한다.

우선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무선전력전송 서비스 프레임워크(Y.4202)' 기술은 전원공급에 어려움이 있는 다양한 사물인터넷 단말들에게 무선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서비스 프레임워크를 정의하는 기술이다.

이 표준기술은 무선 전력전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프레임워크를 정의하기 위한, 요구사항, 참조 모델, 서비스 플로우 등을 포함하고 있어서, 향후 무선전력전송 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

이어,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자기수치화 서비스(Y.4555)' 기술은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다양한 회사가 개발한 자기수치화 서비스 간 정보 교환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이다. 자기수치화 서비스는 개인의 건강 정보, 주변 환경 정보 등을 수치화해 복합적으로 분석, 의미 있는 정보를 도출하는 활동이다.

이 표준 기술을 통해, 서로 다른 회사가 개발한 자기수치화 서비스가 상호 의사소통할 수 있게 돼, 혈압, 혈당 등 개인의 건강 정보, 날씨, 기온 등의 주변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사물인터넷 응용 및 서비스 접근성 요구사항 표준(Y.4204)'은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장애인과 고령자와 같은 취약계층이 정보격차로 인해 소외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접근성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표준이다.

이 표준으로 인해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인과 고령자와 같은 취약계층의 요구사항을 확인할 수 있어 다양한 소비층을 포함하여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원천기술인 '가시광 통신 기반 사물인터넷 서비스의 프레임워크'를 포함해 우리나라가 제안한 신규 권고안 3건 또한 본 회의에서 승인되어 추후 한국 주도로 개발될 예정이다.

정삼영 국립전파연구원 국제협력팀장은 "다양한 사물인터넷 서비스에서 상호운용성을 제공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였으며, 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표준화 작업을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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