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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후기술협력 글로벌 리더십 확대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이사국 진출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한국이 2020년까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기술협력에 더욱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4)에서 한국이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이사국에 진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CTCN은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 간 기술협력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CTCN 이사회는 CTCN 인사·예산 등 조직 운영,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 기술지원 등을 심의·평가하는 협의체로,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이 향후 2년간 이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사회 활동을 통해 한국의 R&D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CTCN의 R&D 지원 정책 수립에 기여함과 동시에, 기후기술협력을 통한 국내 기후산업의 해외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CTCN 공여국이자 세계 최다 회원기관(58개, 총 465개) 보유국이다. CTCN을 통해 방글라데시, 케냐, 스리랑카 등에 에너지, 수자원 등 국내 기후기술을 전수해왔다.

특히 CTCN 사무국은 설립 5주년을 맞아 과기정통부와 녹색기술센터를 기후변화대응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국가지정기구(NDE)와 회원기관으로 각각 선정해 이번 총회에서 증서를 수여했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후기술협력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했다"며 "국내 기후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기후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CTCN과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향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12월 11일 CTCN의 운영기관인 유엔환경(UNEP)과 MOU를 체결했다.

기술협력뿐만 아니라 CTCN과 녹색기후기금(GCF) 간 연계를 통해 기후기술이 저탄소 경제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되도록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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