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미우새' 배정남X'궁민남편' 권오중, 남자들의 눈물 안방 울렸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운우리새끼' 배정남부터 '궁민남편' 권오중까지, 남자들의 눈물이 주말 안방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와 MBC '궁민남편'에서는 배정남과 권오중이 각각 과거의 소중한 추억을 꺼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정남과 권오중의 뜨거운 눈물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배정남이 어린시절 자신을 키워줬던 하숙집 할머니와 애틋한 재회가 그려졌다. 고향 부산에 간 배정남은 전주에 이어 보고픈 하숙집 할머니를 찾기 위해 수소문 했다. 다행히 그의 어린시절을 기억하는 할머니 친구분들을 통해 차순남 할머니가 진해 병원에 입원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부랴부랴 병원을 찾아간 배정남은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할머니가 면회실에 들어서자 "할무이, 저 기억해요?" "늦게와서 미안합니다"라며 폭풍 눈물을 쏟았다. 이에 차순남 할머니는 "기억나지, 정남이"라며 반가워했다. 또 "잘 커줘서 고맙다"며 "지금 찾아와준 것도 고마워 죽겠어"라고 재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 장면은 이날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27.8%까지 분당 최고 시청률을 치솟았다.

또한 배정남이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할머니가 해주신 된장찌개와 비엔나 소시지를 언급하자 할머니는 "너가 좋다는 건 다해주고 싶었다"며 엄마 같은 심정으로 그를 키웠음을 고백해 심금을 울렸다. 이에 배정남은 할머니의 막내 아들이 될 것을 자처하며 "손자를 몇 명 낳을까요?"라고 물어 훈훈한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두 사람의 재회에 母벤져스와 박주미도 함께 눈물을 쏟았다. 母벤져스는 "나이가 먹으면 엄마 생각이 더 나요"라며 각자 엄마에 대한 추억을 회고했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박주미는 "이 프로그램이 왜 이렇게 슬픈 거예요?"라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같은 날 방송된 '궁민남편'에서도 권오중, 안정환이 각각 어린 시절 추억담으로 눈물 적셨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차인표, 안정환, 권오중의 추억이 담긴 소울 푸드를 소개,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든 멤버들의 소울푸드로 '하루 5끼' 먹방을 완성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각 음식들에 깃든 가슴 찡한 이야기들이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가득 채워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특히 권오중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함께 연탄불고기를 먹었던 기억을 떠올렸고, 끝끝내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다.

권오중은 "연탄 불고기를 좋아하는 게 다섯 살, 여섯 살 때 한 장면이 각인돼 있다. 아버지가 저를 데리고 와서 불고기를 구워주셨다. 아버지는 술을 드셨다. 그 장면이 인상에 박혀 있다. 그 냄새와 분위기. 지금도 술 마시면 그런 곳을 찾아간다"라며 설명했다.

권오중은 술을 너무 좋아해서 엄마와 자주 싸웠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꺼내며 "돌아가실 때도 저희 삼 형제가 아무도 울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고 나니까 알게 됐다. 우리 아버지가 아주 어릴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못 받고 자라셨다. 사랑을 주는 방법을 몰랐다. 말년에 혼자 술을 계속 드신 게 '외로우셨겠구나' 싶다"라며 고백했다.

안정환 역시 20여년 전 어려웠던 생계 탓에 외상값을 졌던 머릿고기집을 찾아 눈시울을 붉히는가 하면 순대 꽁다리를 얻어먹으며 배를 채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순대타운을 찾아 감회에 젖었다.

이들의 이야기는 누구나 갖고 있을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복잡미묘한 감정을 떠올리게 했고, 힘들고 배고팠던 과거를 함께 나누며 미소 짓는 모습들은 시청자들에게도 짠한 공감을 피어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킨 권오중의 이야기는 특히나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그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들이 줄을 이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미우새' 배정남X'궁민남편' 권오중, 남자들의 눈물 안방 울렸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