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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성료


정신우 선수 1부 쇼매치 1등…선수 상금 총 10억원 전액 기부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지난 15일 고려대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한국에서 펼쳐진 첫 번째 포트나이트 e스포츠 행사였던 이번 대회에서 한국 포트나이트 선수들은 해외 톱랭커들에게 뒤지지 않는 실력을 보여주며 게임 강국의 면모를 과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우' 정신우 선수는 솔로 모드로 펼쳐진 1부 쇼매치에서 해외 초청 선수들과 프로게이머, 실력자 인플루언서들을 모두 제치고 1등을 차지해 놀라움을 안겼다.

대전 지역 PC방 선발전과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최강 실력자 선발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숨은 포트나이트 고수'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정신우 선수는 두 라운드 모두 끝까지 살아남지는 못했지만, 높은 킬 포인트를 기록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4위는 '밀피' 이학준, '엔비' 임해든, '피터팬' 이종수 선수가 차지했다.

1부 쇼매치가 이처럼 정상급 선수들 간 실력을 뽐내는 자리로 진행됐다면, 2부는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방송인 등 유명 셀럽들이 함께하는 이벤트 경기로 펼쳐졌다.

2명이 한 팀을 이루는 듀오 매치로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국민타자' 이승엽과 스피드 스케이터 모태범, 삼성라이온즈의 구자욱과 유명 게임 스트리머 우정잉, e스포츠 레전드 홍진호와 한국 대표팀 선발자 성민규, 슈퍼주니어 신동과 B1A4의 공찬, '유튜브 대통령' 도티와 '노장' 풍월량 등이 함께 경기를 진행했다.

각 팀이 50분간 최대 6번의 매치에 참여해 얻은 킬 포인트와 생존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된 듀오 매치의 최종 승자는 해외 초청선수인 'Tfue' 터너 테네이와 'KittyPlays' 크리스틴이 차지했다. '오킹'과 팀을 이뤘던 정신우 선수는 듀오 매치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시상식을 통해 총 10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쇼매치 우승을 차지한 'Meta ShinOoh' 정신우 선수는 5천만원의 상금을, 듀오 매치 1위 'Tfue', 'KittyPlays' 팀은 1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정신우 선수는 이외 듀오 매치에서도 2위에 올라 한팀이었던 오킹과 6천만원의 상금을 추가로 받았으며, 또 특별상인 최다킬 상을 받아 1천만원의 추가상금을 받는 등 모든 부문을 휩쓸었다.

이번 경기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의 상금은 선수들이 지정한 기관이나 단체에 선수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된다. 정신우 선수는 이국종 외상외과 교수가 재직 중인 아주대학병원에 상금을 기부할 예정이며, Tfue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어린이프로그램에, KittyPlays는 켈로우나 여성쉼터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효린과 AOA, 쇼미더머니777 출신의 나플라와 루피 등이 축하 공연을 펼치며 현장을 축제의 장으로 이끌었다.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대회는 경기를 펼친 선수들뿐만 관중들도 함께 즐기며 포트나이트의 '보는 게임'의 면모를 제대로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국내 포트나이트 e스포츠 첫걸음인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을 모두가 즐기는 축제뿐 아니라 사회공헌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잘 진행됐다"며 "수준 높은 실력을 보여주신 모든 선수들과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모두가 즐기는 e스포츠 문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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