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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서 사내 성추행…"피의자 해고 조치"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한국 프로야구를 관할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 내부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7일 야구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KBO 직원들 간에 성추행 사건이 벌어졌다. 피의자 A씨가 피해자 B씨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성추행 사실을 곧바로 상부에 보고했고, KBO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KBO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뒤 내부 매뉴얼에 따라 인사위원회를 소집했다. 그리고 성추행을 범한 가해자를 해고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된 뒤 인사위를 통해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을 곧바로 업무에서 베재했다. 그는 혐의를 어느 정도 인정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후 정식 기소가 되자 KBO는 11월 인사위원회를 통해 해고를 공식 결정한 것이다.

KBO는 이 사실을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사무국 관계자는 "KBO 사무국 직원은 공인이 아닌 일반인"이라며 "일반인 사이에서 일어난 일인데다 피해자도 계속 KBO에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굳이 공개할 일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현재 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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