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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환·김태리·이성민·도경수…영화감독이 뽑은 최고의 영화인 '영예'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제18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한 해 충무로를 빛낸 영화인들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4일 열린 제18회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한국영화감독조합의 감독들이 주최가 되어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영화 시상식이다. 선정자와 수상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2017년 10월 1일부터 2018년 9월 30일까지 개봉한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감독들이 직접 투표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결정했다. 선정되는 올해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감독상 4개 부문(올해의 감독상, 올해의 신인감독상, 올해의 비전상, 올해의 각본상)과 배우상 4개 부문(올해의 남자배우상, 올해의 여자배우상,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의 총 8개 부문 시상으로 진행됐다.

'올해의 여자배우상'에는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김태리가 수상했다. 김태리는 "수상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느낀 감정은 기쁨이었고 그 다음은 부끄러움이었다. '아가씨'로 신인상을 처음 받은 게 바로 디렉터스컷 어워즈라 이 상에 의미 부여를 했기 때문에 참 기뻤고, 아직 이런 상을 받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껴서 많이 부끄러웠던 것 같다"며 "이 상은 함께 영화를 만든 모든 분들이 같이 받는 상이라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이런 자리에 또 올 때는 덜 부끄러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공작'으로 '올해의 남자배우상'을 수상한 이성민은 "올해 굉장히 운이 좋은 해였다. 많은 상을 받았고 그때마다 굉장히 부끄러웠다"며 "올해 정말 행복한 한 해이고, 열심히 하겠다.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감독상'은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1987'의 장준환 감독에게 돌아갔다. 장 감독은 "올해 작품상을 비롯해서 많은 상을 받았지만, 디렉터스컷 어워즈의 상은 은근히가 아니라 대놓고 욕심이 나는 것 같다. 2003년에 디렉터스컷 어워즈 신인감독상을 받고 15년 만인 것 같다. 이렇게 성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영화 한 편 한 편 만드는 게 다들 얼마나 힘든지 서로 다 잘 알고 있기에, 2018년 좋은 작품들 만들어주신 여러 후배, 동료 감독님들 스태프, 배우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과함께'를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도경수가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도경수는 "이 상은 감독님들께서 주시는 상이라 너무나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이런 좋은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영화에서 관객 분들에게 에너지를 더 많이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 수상자로 선정된 '마녀'의 김다미는 "부득이하게 해외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굉장히 아쉽고, 또 이런 큰 상을 주신 데 대해서는 너무나 감사드린다. 감독님들께서 한 표 한 표 투표해서 주시는 상이라고 들었는데 그만큼 저한테는 큰 의미가 있고 앞으로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도 힘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들로 관객분들을 만나 뵙고 싶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영상 인사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범죄도시'로 '올해의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강윤성 감독은 촬영현장을 연결한 생중계 화면을 통해 "좋은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2017년 '범죄도시'로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았고, 도움을 많이 주신 스태프, 배우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죄 많은 소녀'로 '올해의 비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김의석 감독은 "작품에 주시는 칭찬이라 생각하고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을 대표해서 받는다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 고생한 배우 분들이 너무 많은데, 함께 영광을 나누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남겼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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