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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웠어, 11명의 청춘들"…워너원, 신드롬 쓰고 마침내 해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보이그룹 워너원이 계약 연장 없이 해체를 결정했다.

워너원의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2018년 12월 31일자로 워너원의 계약이 종료 예정이다"고 계약 연장이 없음을 밝혔다.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은 "계약 종료 시점 이후의 시상식 등 공식 활동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며, 1월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워너원의 모든 공식 활동 또한 마무리된다"고 남은 활동 계획을 전했다.

워너원 멤버들은 그동안 계약 연장, 일부 멤버들의 잔류 등 다양한 가능성 등을 놓고 논의 했으나 최종적으로 팀 해체를 결정했다. 이에 멤버들은 각 소속사로 돌아가 개별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워너원은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워너원이 데뷔 후 지금까지 써온 기록들은 놀랍다. '프로듀스101'로 탄생한 워너원은 지난해 8월 발표한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이 74만장, 리패키지 앨범이 26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데뷔 3개월 여 만에 밀리언셀러가 됐다. 데뷔 쇼케이스부터 고척돔 공연에서 시작, 이후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도 휩쓸었다. 지난 6월부터 3개월 간 14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개최하고 전세계 팬들을 만났으며, '2018 MGA'에서 첫 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워너원은 지난달 19일 첫 정규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인 '1¹¹=1(POWER OF DESTIN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했지만, '마지막'을 언급했던 터. 지금껏 달려온 시간을 돌이키며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윤지성은 "다시 다같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멤버들과 이야기 했다. 다같이 모여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 바쁜 와중에도 각자 그런 계획들이 있는 것 같다. 워너원 데뷔하고 나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배려도 하고 맞춰가면서 열심히 달려온 것에 대해 대견하다.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직까지 마지막 앨범이라는 것이 와닿지 않는다"던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을 준비했던 기간을 마라톤에 비유하며 "마라톤 달릴 때 마지막 스퍼트를 하는 기분이다. 끝까지 열심히 달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옹성우는 "저희가 가수로서 팬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노래다. 평생 간직할 수 있을 만한 음악을 선물해주겠다"고 말했다.

워너원이 어떤 그룹으로 기억됐으면 하는지 묻는 질문에 "워너원은 청춘이다. 그 단어의 뜻을 좋아한다. 좋은 청춘이었다고 기억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워너원의 계약 종료를 알리며 "2017년 8월부터 지금까지 약 1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멋진 모습을 보여준 11명의 청춘, 워너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스윙엔터테인먼트 및 관련 스텝 모두 남은 기간 동안 워너원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 할 예정이며 이후 멤버들의 새 출발과 활동 또한 응원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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