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경, 현대건설 첫 2연승 숨은 주역 "새로운 시작이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연승을 거두며 신바람을 냈다. 현대건설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승점 3도 손에 넣었다.

소속팀에서 높이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양효진과 주포 마야(스페인)가 공격에서 경기를 잘 풀어갔다. 두 선수는 각각 22점씩을 올렸다.

그리고 수비와 서브 리시브에서는 또 다른 두 선수가 잘 버텼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KGC인삼공사전이 끝난 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자리에 나온 황민경과 고유민이 수훈갑"이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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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경은 올 시즌 발걸음이 무거웠다. 소속팀은 시즌 개막 후 11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을 거듭했다. 황민경은 "선수 한 두명의 문제가 아니었다고 본다"며 "나부터도 그랬고 이상하게도 팀 동료들 대부분 코트 안에서 잘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보다 수비가 잘 이뤄지지 않다보니 어려운 경기를 계속해서 치렀다"며 "내 스스로 생각해봐도 정말 답답했다.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얘기했다.

황민경은 부상도 당했다. 팀 연습 도중 등쪽에 담 증세가 있었다. 이 때문에 두 경기를 뛰지 못했고 소속팀 패배를 속절 없이 지켜만 봤다.

그는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등쪽에 담이 생긴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팀 연습때 공격을 시도하기 위해 도움닫기를 하는 과정 중에 발생했다. 정말 당황스러웠다"고 부상 당시를 되돌아봤다.

몸 상태는 100%는 아니다. 그는 "등쪽이라 조금 오래 간다고 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경기에 못 뛸 정도는 아니다. 조금 불편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괜찮다. 플레이를 할 때 큰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새해 출발이 좋다. 지난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전에 이어 KGC인삼공사전까지 2연승이다. 도로공사와 경기는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3-1 역전승했다.

황민경은 "선수들끼리 새해을 맞으면서 '새롭게 다시 시작하자'는 말을 서로 주고 받았다"며 "올 시즌 팀 성적이 너무 안좋다보니 오히려 '져도 본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승리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경기에 반드시 이기려고 하는 욕심을 덜어낸 부분이 새해를 맞아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힘이 된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최근 부담 하나도 더 덜어내고 있다. 수비와 서브 리시브에 대한 부분이다. 황민경은 "(고)유민이가 정말 잘 도와주고 있어서 힘이 덜든다"며 "새해 목표는 한 가지다. 지금처럼 승점을 조금씩 쌓아서 꼭 최하위(6위)를 벗어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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