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가득 여자농구 올스타전, 블루스타 승리…강이슬 3관왕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여자농구 별들의 잔치가 성대하게 끝났다.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블루스타와 핑크스타가 만났다. 103-93으로 블루스타가 승리했다.

32득점을 해낸 강이슬(부천 KEB하나은행)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3점슛 콘테스트 우승, 득점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3점슛은 10개를 넣었다. 무려 67%의 성공률이다. 박지수(청주 KB스타즈)는 18득점 21리바운드를 해내며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핑크스타 박하나(용인 삼성생명)는 31득점 10리바운드를 해냈지만, 팀 패배로 아무것도 손에 넣지 못했다. 3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인 김단비(인천 신한은행)도 16득점 7리바운드였지만, 마찬가지였다.

추억이 넘친 올스타전이었다. 경기가 열린 장충체육관은 과거 여자농구가 주름 잡았던 곳이다. 2005년 8월 올스타전 이후 서울에서 여자농구를 보기는 쉽지 않았다. 정규리그로 범위를 넓히면 2011년 4월 1일 챔피언결정전 이후 7년 9개월 만이다. 현재는 프로배구가 주인이다.

정은순, 전주원, 박정은 등 한국 여자농구의 한 축을 담당했던 전설들이 양팀에 자연스럽게 섞여 2쿼터부터 등장했다. 이들은 경기 전 레전드 3대3 매치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본 경기에서는 1990년대 최고 센터였던 정은순이 현재 가장 좋은 기량으로 인정 받는 박지수와 함께 뛰는 이색적인 모습도 있었다. 김단비는 '컴퓨터 가드'였던 전주원의 도움을 받았다. 득점 기계 전주원은 슛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자 허탈하게 웃었다.

전반은 블루스타가 55-48로 앞섰다. 박지수가 재치를 보여주면서 경기를 이끌었다. 핑크스타도 박하나가 고감도 득점력을 보여줬다. 김단비는 자유투를 얻자 자신의 유니폼을 들고나와 관중석의 관중을 지목했고 대신 자유투를 쏘도록 했다. 남성팬이 나왔고 자유투를 모두 놓쳤지만, 흥미로운 볼거리였다는 것은 분명했다.

하프타임에는 나윤정, 신지현, 이주연, 홍소리가 걸그룹 라임스타와 함께 축하공연에 나섰다. 이미 농구팬들 사이에서 '얼짱'으로 알려진 신지현의 등장에 남성팬들의 목소리가 컸다.

3쿼터까지 블루스타가 75-72로 앞섰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블루스타가 박지수의 골밑 득점을 앞세웠지만 핑크스타 강아정과 박하나의 득점에 77-77 동점이 됐다. 그러나 블루스타는 강아정, 김단비, 파커의 득점이 연이어 터지며 승리를 가져왔다. 블루스타-핑크스타로 명칭이 변경된 2015~2016 시즌부터 3시즌 2승 1무로 블루스타가 우위였다.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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