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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엔비디아, AI 자동차 개발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와 협력 확대


양사가 구현할 차세대 AI 차량과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 발표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엔비디아는 차세대 인공지능(AI) 자동차 개발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와 협력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2019'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사야드 칸 메르세데스-벤츠 디지털 자동차 및 모빌리티 담당 부사장은 양사가 구현할 차세대 AI 차량과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양사는 자율주행차와 AI, 그리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정의할 컴퓨터를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양사는 현재 차량에 장착된 수십 개의 소형 프로세서를 대체할 자율주행 기능과 스마트 조종석(cockpit) 기능을 제공하는 단일 시스템을 소개했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와 메르세데스-벤츠는 미래의 자동차는 '소프트웨어 정의형'이 돼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며 "현재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부터 시작해 미래의 요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예측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컴퓨팅 아키텍처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존하는 컴퓨터로는 불가능한 것들을 실현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CES 2018에서 미래의 조종석을 구현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를 공개했다. 이는 조종석에 AI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현재 7개 차량 모델에 탑재됐으며 올해 9개 모델에 추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 지난 7월 양사는 보쉬(Bosch)와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 미 산호세에서 로보택시(robotaxi)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의 협력 범위가 차량 전반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를 차세대 차량 아키텍처의 핵심으로 활용해, 고급 모빌리티 기술 구현을 위한 AI 소프트웨어를 처리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적인 고성능 컴퓨팅 아키텍처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야드 칸 부사장은 "엔비디아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여러 도전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가 지금까지 이루어 온 것 이상의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야드 칸 부사장은 또 "우리는 당사 제품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해 여러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이를 통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들이 개발한 슈퍼컴퓨터를 바탕으로, 안전한 자율주행부터 혁신적인 편의 기능에 이르는 AI 기능을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내부와 조종석에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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