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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고로케 집 통편집?…피자집은 여전히 분노 유발


'백종원의 골목식당' 측, 다른 해법…백종원 "피자집 1주일 더 시간 주겠다"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역대급 논란을 부른 '골목식당' 고로케 집이 통편집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고로케 집 못지않게 논란의 중심에 섰던 피자집은 여전히 분노 유발자의 면모를 벗어나지 못했다.

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청파동 하숙골목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건 고로케 집과 피자집. 고로케 집은 프렌차이즈 의혹을 받아왔고 피자집은 건물주 아들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골목식당' 제작진은 고로케 집에 대해서는 방송 전에 프렌차이즈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았다. 이어 본 방송에서 고로케 집 내용이 나오지 않아 통편집을 선택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반면 피자집 솔루션은 정상적으로 방송됐다.

하지만 피자집은 지난 방송과 마찬가지로 시청자들에게 분노를 안겼다. 피자집은 백종원의 지적에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일관했다.

시식단은 피자집 사장의 음식을 거의 다 남겼고 그는 그 음식을 모두 버렸다. 백종원이 오자 "혼자서 하려니까 힘들다"라고 투정을 부리기까지 했다. 이후 백종원의 본격적인 지적이 이어졌다. 앞서 시식단에게 내온 음식들과 그들에게 대했던 태도에 대해 조목조목 되짚었다.

백종원은 불고 떡진 면에 대해 "이건 국수를 끓는 물에 넣고 그냥 둔 거다. 말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피자집은 "뭉텅이로 놔뒀는데 떡진지는 몰랐다"고 변명하면서 "이거야말로 솔루션을 받아야 할 거 같다"는 황당한 답을 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솔루션을 받아야 한다고? 음식 만드는 기본이 안 된 사람"이라고 분노했다.

또 백종원은 "먹은 사람들 반응이 좋지 않은 게 아니라 정말 최악이다. 가격은 고사하고 돈을 안 받아도 안 온다고 한다. 오늘 장사하는 모습을 보니까 음식이 문제가 아니다. 손님을 대하는 시선이 문제가 있다. 말투에도 문제가 있고 시선에도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피자집의 변명은 계속됐다. "조리 중에 갑자기 들어오셔서"라며 "평상시에는 그렇게는 안 하는데 일이 바빠지다 보니까"라고 답했다.

백종원은 "장사가 잘 되면 손님이 오고 바빠진다. 그럼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고 피자집 사장은 "그땐 사람을 써야 할 거 같다"라고 답했다. 백종원은 "사람을 쓰는 게 아니라 기본 마인드가 잘못됐다. 본인은 못 느꼈냐. 음식이 맛없고 맛있고 문제가 아니다"라며 자세를 강조했다.

급기야 연습을 안 하고 뭐 했냐는 질문에 피자집은 "배드민턴하고 봉사활동 갔었다. 월요일부터는 계속 요리했다"며 "대표님 혼자서 오면 조금 더 빨리 할 수 있을 거 같다. 아까 전에는 흐름이 끊겨서 그러지 못했다. 한 시간 내에 2개 만들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결국 백종원은 "장사를 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 절박하지 않아 보인다. 안 되는 사람을 억지로 가르치진 않는다. 서로 불행하다. 그러니 차라리 중단하는 게 낫다. 사장님은 진짜 포기해야 한다. 내가 바꿔 줄 수 있는 게 한계가 있다. 오늘 본 거만으로도 욕을 먹는 거다. 그런 집을 도와준다는 건 나도 욕 먹는다"라고 중단을 권유했다.

피자집 사장은 "더 해보고 싶다"고 했고, 백종원은 "나는 중단하고 싶지만 그러면 한 주만 더 해 보자. 약속하는 거다. 오늘 했던 메뉴 그대로 준비를 해서 다음 주에 그대로 20명 손님을 받는 거다. 맛에 서비스까지 들어가는 거다. 10명 이상 재방문 의사 없을 시 솔루션을 포기하겠다. 2주 시간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명진기자 p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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