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우리금융지주 공식 출범, 공격적 M&A 보여줄까?

지주사 전환으로 출자한도 대폭 증가···정부 지분 매각 시점 등 관심 쏠려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공식 출범하면서 5대 금융지주 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지주는 11일 공식 출범과 함께 부사장, 상무, 본부장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초대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밝힐 계획이다.

◆비은행 및 글로벌 시장 진출, 포토폴리오 확장 관건

우리은행은 작년까지 5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비금융지주 체제로 운영됐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014년 민영화 과정에서 ▲증권 ▲보험 ▲저축은행 등을 매각한 뒤 우리은행에 흡수합병된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가 11일 출범하면서 신한, KB, 하나, 농협 등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우리은행은 이 때문에 타 시중은행과 비교해 비은행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있어 다소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주사 재전환을 통해 우리은행 등 6개 자회사, 우리카드 등 16개 손자회사, 증손회사 1개를 거느리게 됐다.

우리금융지주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증권, 부동산 신탁, 자산 운용 등 고수익 창출 업종 진출과 자본효율성 제고, 기업가치 상승 등을 기대하고 있다.

금융권에서 상대적으로 출자 제한이 자유로운 금융지주사의 특성상 출자한도도 7천억원에서 7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지주가 출자 여력 확대를 바탕으로 비은행 계열사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공격적인 M&A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보유 지분매각 최대 관심사

기존 신한, KB, 하나, 농협 등 4대 금융지주와 함께 치열한 수익성, 영업력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 시점도 관심사다. 금융당국은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우리은행 지분 18.43%를 보유하고 있어 최대주주 위치에 있다.

손 회장은 지난 2017년 연말 우리은행장 취임 당시 우리은행의 완전한 민영화를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잔여 지분 매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지분 매각은 예금보험공사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결정할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금융위는 작년까지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 완료 후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작년 5월 "지주사 전환 후 매각이 가능한 기간 제한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조속히 매각을 추진하되,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가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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