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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벼파는 이별송, 1위 할만해"…펀치, '新 음원퀸'의 자신감(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펀치는 얼굴은 낯설어도, 목소리는 익숙한 가수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 인기 드라마와 엑소 찬열과 첸·크러쉬·로꼬 등 가수들과의 콜라보로 목소리를 알렸다. '음색 여왕' 'OST 퀸'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펀치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앨범으로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펀치는 1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드림즈 오브 유(Dream of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펀치는 "데뷔 5년 만에 첫 앨범이다. 언제쯤 미니앨범을 발표할 수 있을지 갈망했다. 너무 뿌듯하고 만족스럽다. 기대가 잔뜩 된다"고 말했다.

다소 늦게 나온 앨범에 대해 "더 좋은 노래로 미니앨범을 만들고 싶은 저와 회사의 욕심이 있었다. 마음에 들 때까지 작업하다 보니 늦어졌다. 기다리셨던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다려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펀치는 그간 각종 드라마 OST와 콜라보 작업 등을 하며 'OST 요정' '음색 요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로 OST계에 출사표를 던져 '후아유-학교 2015' '태양의 후예'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도깨비' '라이브'까지 수많은 작품의 OST에 참여해 주목 받았다. 윤미래와 타이거JK, 크러쉬, 로꼬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과도 함께 작업해왔다.

특히 엑소 첸과 함께한 '태양의 후예' OST '에브리타임(Everytime)', 엑소 찬열과 작업한 '도깨비'의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등 OST로 음원차트 1위를 하면서 존재감을 알렸다.

펀치는 이같은 인기에 대해 "얼마 전 '스케치북'에 나갔는데 유희열 선배님이 가습기 창법이라고 했다. 가습기를 튼 것처럼 샤한 느낌이 있다. 그게 굉장히 기억에 남았다. 아마 많은 분들이 촉촉한 목소리를 좋아해주는 것 같다. 굉장히 기분 좋은 칭찬이다"고 말했다.

펀치의 타이틀곡 '이 마음(Heart)'은 이별을 맞이한 여자의 마음을 시간과 계절에 비유한 곡으로, 사랑했던 연인과의 행복했던 기억을 곱씹으며 서서히 마음을 정리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아련한 피아노 선율에 웅장한 스트링이 인상적으로, 펀치는 담담히 내뱉듯이 노래하며 절제된 슬픔을 표현했다.

펀치는 "'이 마음'은 한 번쯤 이런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고 싶었다. 마냥 슬프기만 한 것이 아니라 '난 잊어도 되니 넌 행복해라'라는 마음을 담은 노래다. 이별 노래지만 상대를 생각해주는, 잔잔하면서도 그렇게 슬픈 가사는 아닌데 그게 더 슬픈 노래다. 다른 이별 노래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는 조금 차분하지만, 후벼파는 노래"라고 덧붙였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이 마음'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김민재가 깜짝 등장해 따뜻한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펀치는 "김민재와는 이전 같은 소속사에 있어 친하다. 1,2년 전부터 '뮤직비디오에 출연해달라'고 말했었는데 정말 출연했다. 예쁜 장면이 많이 나와서 좋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민재는 "펀치가 노래를 워낙 잘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데뷔하고 잘 되는 것을 보면서 사실은 제가 먼저 출연하고 싶었다. 뮤직비디오를 찍는다면 내가 꼭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연수 씨와 제주도에 가서 너무 재미있게 찍었다. 펀치 씨의 첫 뮤비라 잘 찍고 싶었다. 펀치의 압박은 없었지만 제가 잘 찍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이 마음'은 펀치의 후벼파는 감성이 잘 드러나 있는 것 같아서 좋았고, 계속 듣고 싶었다"라며 펀치에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펀치 또한 "정말 완벽한 배우다. 그런 배우가 제 친한 동생이고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줘서 영광이다"고 화답했다.

이날 펀치는 새 앨범 성적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늘 '우리 1위 하면 뭐하지?'라고 생각했다. 무조건 1위를 해야 된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가수들은 자기 노래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낸다. '헤어지는 중'은 대중들이 알아주셔서 너무 뿌듯했다. 1위 할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 알아줬으면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과거 성적을 언급하며 "저 혼자만의 힘은 아니었다. 엑소의 첸 선배님도 도와줬고, 찬열 선배님도 도와줬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고맙게 생각했다. 언젠가는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 여자 솔로 가수들의 활약을 언급하며 반가운 마음도 전했다.

펀치는 "여자 솔로 아티스트들이 요즘 강세다. 청하, 선미 등 여자 아티스트들이 활발하게 활동해줘서 기분이 좋다. 여자 솔로 가수들끼리 무언가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래 활동하는 가수들처럼 제 색깔을 잘 구축해서 오래토록 솔로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롤모델로는 아이유와 이효리를 꼽았다. 펀치는 "아이유도 10년 넘게 활동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었고 대단하다. 이효리 선배님도 하는 것마다 다 이슈다. 멋있다. 나도 언젠가는 '펀치 멋있네, 꾸준히 잘하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펀치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Dream of You(드림 오브 유)'의 전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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