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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그놈', 올해 첫 韓영화 손익분기점 돌파…코미디물 부흥 이어질까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영화 '내안의 그놈'이 올해 한국영화 중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한다.

18일 TCO㈜더콘텐츠온에 따르면 '내안의 그놈'(감독 강효진, 제작 ㈜에코필름, ㈜전망좋은영화사)은 금주 주말을 기점으로 손익분기점인 150만 관객 돌파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날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내안의 그놈'은 지난 17일 7만5천56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개봉 2주차, 신작들이 대거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위를 굳건히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111만9천447명으로 손익분기점인 150만 명 고지까지 약 38만 명이 남았다.

 [사진=공식 포스터]
[사진=공식 포스터]

개봉 후 9일만에 100만 명 관객을 돌파한 후에도 평일 10만 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고 있고 주말에는 부산과 대구 지역의 무대인사까지 앞두고 있어 수일 내 150만 명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내안의 그놈'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경우 올해 한국영화 첫 번째 기록이 된다. 연말 한국영화 대작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흥행 기대를 얻어온 영화인만큼 깜짝 성과라 할 만하다.

'내안의 그놈'의 흥행으로 국내 코미디 영화의 부흥이 이뤄질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최근 몇년 간 액션과 스릴러 등 다른 장르에 밀려나 있던 한국 코미디 장르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극한직업'과 '기묘한 가족' 등 신작 코미디 영화들이 '내안의 그놈'을 잇는 흥행을 이룰지에 기대가 인다.

진영, 박성웅, 라미란, 이수민 등이 출연한 '내안의 그놈'은 18일 베트남 개봉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지역에서도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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